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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기성-김승현-양동근 가드싸움 '3인 3색'

2007-01-18 11:40

가드싸움 '3인3색'
▶신기성 : 노련한 정통파
▶김승현 : 센스있는 천재
▶양동근 : 영파워 공격형
해결사들 역할따라 팀도 웃고울고
선후배 경쟁 치열…팬들은 즐거워
◇ 신기성
◇ 김승현
◇ 양동근
신기성(32), 김승현(29), 양동근(26)의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이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포인트가드들. 비록 경력은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2006~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팀의 승패는 물론, 경기의 흐름과 활력을 주도하는 해결사들이다. 농구팬들은 이들이 있어 더욱 즐겁다.

신기성과 김승현이 정통 포인트가드라면, 양동근은 보다 공격형에 가깝다.



 ▶17일 울산서 2위 KTF 1위 모비스 잡아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KTF는 모비스를 90대 66으로 완승을 올렸다. 승차를 2로 줄인 이 경기의 중심엔 신기성이 있었다. 신기성은 이번 시즌 자신의 개인최다득점 타이인 26득점을 올렸다. 3점슛만 5개를 쐈다. 마치 신들린 듯했다.

이날 모비스는 마치 주술에 걸린 듯 경기가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총알탄 사나이' 신기성은 그 사이에서 종횡무진 슛을 쐈다. 후배 양동근은 이날 2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명백히 이날은 신기성의 승리였다.

경기후 신기성은 경기후 1등 모비스를 따라잡을 자신감까지 생겼다고 말한다. 양동근에 대해 "후배지만 자극을 받는다"며 슈팅력과 패싱은 본인이 낫고, 양동근은 수비와 돌파와 좋다는 객관적인 분석까지 덧붙였다.




 ▶신기성-정통 포인트가드

신기성은 정통 포인트가드에 가깝다. 노련하다. 경기 완급 조율에 드리블과 패싱력이 안정돼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0%가 넘는다. 프로입단 9년차로 경기당 13.09점에 평균 6.27어시스트, 평균 리바운드 4점이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체력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농구는 노련함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신기성은 활약은 정상이다.




 ▶양동근-공격형 포인트가드
물이 오를대로 오른 양동근은 비록 17일 신기성에게 완패당했지만 과감한 돌파와 롱드라이브인에 이은 미들슛,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경기 등은 압권이다. 또 아직 젊은 혈기와 '바람의 파이터'다운 스피드도 맞붙는 선수들에게는 부담이다. 양동근은 경기당 15.32득점, 평균 5.58어시스트, 평균 리바운드 3.58개이다.



 ▶김승현-천재형 포인트가드


신기성과 양동근이 노력형이라면 김승현은 천재형으로 꼽힌다. 타고난 농구센스에 창의적인 감각까지 포인트가드로서 재능이 넘친다.상대의 수비 라인을 한 번에 무너뜨리며 공격을 지휘한다. 팬들은 그만 나오면 눈을 뗄 수가 없다. 게임 조율과 상황 판단이 뛰어나다. 경기당 득점은 15.32, 평균 어시스트 5.58, 평균 리바운드 3.58점이다.

 

이 세 포인트가드의 활약 속에 17일까지 모비스, 오리온스, KTF간의 경기 전적은 모비스와 KTF가 2승2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고, 모비스가 오리온스에 3승 1패, KTF가 오리온스에 3승을 거둔 상태다. < 이화순 기자 sun@>

◇포인트가드 신기성, 양동근, 김승현 비교 

항목 선수

신기성(KTF)

양동근(모비스 )

김승현(오리온스)

나이/
프로경력

32세/9년

26세/3년

29세/6년

키/
몸무게

180cm/78kg

180cm/78kg

178cm/78kg

경기당 득점
(평균)

13.09

15.32

12.41

경기당
 어시스트
(평균)

6.27

5.58

7.18

경기당
 리바운드
(평균)

4.00

3.58

3.47

총경기수

33

19

17

기   록

득점 432, 
리바운드 132,
 어시스트 207,
 스틸 37, 
블록슛 5

득점 291, 
리바운드 55, 
어시스트 68, 
스틸 40, 
블록슛 0

득점 211, 
리바운드 59,
 어시스트 122, 
스틸 42, 
블록슛 2


◇프로농구 중간순위 <17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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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률

승차

연속

1

모비스

33

23

10

0.697

 

1패

2

KTF

33

21

12

0.636

2.0

1승

3

LG

33

18

15

0.545

5.5

1승

4

삼성

33

17

16

0.515

6.5

2승

5

오리온스

33

16

17

0.485

7.0

2패

6

동부

32

15

17

0.469

8.0

1승

7

전자랜드

33

15

18

0.455

8.5

1패

8

SK

33

14

19

0.424

9.5

2승

9

KT&G

32

13

19

0.406

10.0

4패

10

KCC

3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