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사이닝보너스 없이 옵션 1억원을 포함해 총액 5억원을 주겠다는 것은 기존의 구단 입장 그대로다. 대신 올해 옵션을 채우면 2008년 재계약 때 2년짜리 다년계약을 보장해주겠다는 수정안을 덧붙였다.
옵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 김수경은 FA 계약 마감일인 15일 오전까지 구단 측에 답변을 주기로 했다.
김수경은 당초 계약 기간 3년에 사이닝보너스 10억원, 연봉 5억원 등 총 25억원을 요구했다. 반면 현대는 그간 '무조건 1년 계약'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다 다소 유연하게 돌아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