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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 건국대, 창단 첫 4강 진출

2004-12-15 22:25

16일 중앙대와 준결승… 고려대, 상무 격파 파란
깜짝이야!
 고려대 양우섭(왼쪽)이 레이업슛을 시도하자 미처 막지 못한 상무의 정 훈이 림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반란의 날이었다. 건국대와 고려대가 이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했다.
 건국대는 수요일(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 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 남자부 준준결승서 노경석(25득점, 3점슛 6개)을 중심으로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을 과시하며 김민수(28득점 8리바운드)가 고군분투한 경희대를 74대67로 꺾었다.
 이로써 건국대는 우승후보 경희대를 제물로 창단 후 처음으로 농구대잔치 4강에 진출했다. 건국대는 명지대를 73대64로 완파한 중앙대와 목요일(16일) 결승행 길목에서 맞붙는다.
 최근 2년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고려대 역시 김일두(35득점 11리바운드)의 내외곽 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하며 프로 출신들로 구성된 호화 군단 상무를 97대86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고려대는 연세대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고려대와 상무의 경기는 판정 시비로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상무가 경기종료 39초를 남기고 심판판정에 항의하다가 연달아 2개의 테크니컬파울을 받자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철수시켰기 때문이다.
 < 잠실=류성옥 watchdog@ 류동혁 기자 sf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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