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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시즌 개막하면 최희섭은 주전 1루수"

2004-12-09 09:00

 "당장 시즌이 시작된다면 최희섭이 우리 팀 주전 1루수다."
 최희섭(25ㆍLA 다저스)의 단단한 팀내 입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LA 다저스 폴 데포데스타 단장은 9일(한국시간)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당장 시즌이 시작된다면 우리팀 1루수는 최희섭이며 그런 사실에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다저스의 내년 시즌 포지션별 점검을 하며 나온 것.
 데포데스타 단장은 'LA 타임스'가 제이슨 워스(좌익수), 숀 그린(우익수), 밀튼 브래들리(중견수)로 이어지는 외야는 만족할만 하지만 이같은 시나리오 아래 주전 1루수로 나서야 할 최희섭이 부진했다는 점을 지적하자 이에 대해 답변을 한 것이다.
 특히 다저스는 연봉조정신청 마감일인 8일 자유계약선수 스티브 핀리에 대한 연봉 조정신청을 하지 않아 결별을 공식화 했다.
 이는 우익수 그린이 1루로 밀려나올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의미해 최희섭을 주전 1루수로 기용하려는 다저스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데포데스타 단장은 '내일 시즌이 시작하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아직은 변수가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하기는 했다.
 그러나 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리치 섹슨(밀워키 브루어스) 등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대형 1루수들은 다저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희박하고 그린의 트레이드도 여의치 않다.
 최희섭의 다저스 주전 1루수 자리는 점점 굳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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