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포항 따바레즈-수원 나드손, "삼바끝에 달렸다"

2004-12-09 12:14

브라질출신 특급골잡이 킬러 재격돌
나드손 결정력 - 따바레즈 킥력 앞서

 최후의 심판은 삼바특급의 발끝에 달렸다! 첫 판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과 포항의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이 일요일(12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첫째도, 둘째도 양 팀의 살 길은 골을 넣는 것이다. 1차전을 분석한 결과, 2차전의 승패를 가를 운명의 주인공도 나왔다. 양팀 공격의 핵인 나드손(22ㆍ수원)과 따바레즈(21ㆍ포항)다. 비록 두 선수 모두 1차전에서 상대 GK의 선방에 막혀 득점포가 침묵했지만 언제든지 제대로만 걸리면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2차전을 책임질 두 선수의 힘을 비교해 봤다.

◇포항 따바레즈
◇수원 나드손


 ◎골 결정력
 아무래도 골 결정력만을 놓고 보면 나드손이 낫다. 나드손은 정규리그 24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0.5골이라는 가공할 득점력이다. 특히 번뜩이는 재치와 타고난 순발력으로 슈팅 타임이 다른 선수에 비해 0.4~0.5초가 빠른 나드손은 1m70의 단신이지만 헤딩력도 뛰어나다. 반면 킥력이 뛰어나 팀의 프리킥 전문인 따바레즈는 21경기에 출전, 6골을 터트렸다. 수를 읽고 오차없이 패스하는 능력 만큼은 나드손에 비해 한 수 위다.

 ◎움직임
 나드손은 전형적인 쉐도우 스트라이커. 즉 투톱의 한 축인 마르셀보다는 약간 뒤로 처져있지만 상황에 따라 위치를 바꿔 전면에 나서 상대 수비수를 교란시킨다. 여기에다 브라질 출신답게 개인기도 뛰어나 수비수와 1대1로 맞닥뜨리면 무조건 돌파를 택한다. 이에 비해 따바레즈는 전천후 공격수다. 팀이 포백을 쓸 경우 최전방에서, 스리백일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를 조율한다. 이렇다보니 포항의 공격은 따바레즈의 발끝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킬레스건
 나드손과 따바레즈 모두 단점도 있다. 우선 둘 다 몸싸움에 약한 게 흠이다. 아울러 천진난만한 성격의 나드손은 최전방에서 간혹 덤벙대다가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고, 따바레즈는 뛰어난 기량에 비해 게으른 것이 아킬레스건이다. < 김성원 기자 newsme@>

◇나드손-따바레즈 비교

나 드 손

구  분

따바레즈

수  원

소  속

포  항

1982년 1월30일

생년월일

1983년 7월30일

FW

포 지 션

FW, 공격형 MF

브 라 질

국  적

브 라 질

2년

K-리그 경력

1년

1m70, 65kg

신체조건

1m79, 72kg

슈  팅

장  기

돌  파

14골

올 시즌 득점
(컵대회 포함)

6골

4개

올 시즌 도움

9개

37경기

출전횟수

33경기

83개

슈  팅

58개

41회

오프사이드

7회

5회

경  고

4회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