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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어시스트..에인트호벤 무실점 신기록

2004-12-05 10:23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초롱이' 이영표(27.PSV 에인트호벤)가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은 히딩크 감독의 현역시절 친정팀인 흐라프샤프를 상대로 정규리그 최장시간인 1천110분 무실점을 이어가 1970-71년 시즌 아약스가 세웠던 1천82분 무실점 기록을 33년 만에 갈아치웠다.
 에인트호벤은 5일(이하 한국시간) 2004-2005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 시즌 15차전 흐라프샤프와의 원정경기에서 알렉스, 마르크 반 봄멜(페널티킥), 예페르손 파르판(2골)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왼쪽 윙백으로 나선 이영표는 특유의 악착같은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팀 플레이를 주도한 가운데 후반 37분 보우마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뒤 깔끔한 왼발 패스로 파르판의 4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박지성도 오른쪽 공격수로 풀타임 출전해 공격 라인의 한몫을 담당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에인트호벤은 브라질 출신 수비수 알렉스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고 팀 리더 봄멜이 페널티킥으로 승세를 굳힌 뒤 후반 페루 출신 공격수 파르판이 2골을 몰아쳐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
 5연승을 내달린 에인트호벤은 승점 41(13승2무)을 마크해 2위 AZ 알크마르(승점 33)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에인트호벤은 지난 8월28일 NAC 브레다전(2-2 무승부) 이후 12경기에서 11승을 거두며 단 1골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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