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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한 '골프여제' 소렌스탐

2004-10-24 18:08

 "제주도의 강풍을 뚫을 대비책을 가지고 있다."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는 29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입국한 소렌스탐은 "클럽나인브릿지 코스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제주도의 강풍에 대한 대비책을 가지고 왔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피력했다.
 소렌스탐은 이날 강남 한국 음식점에서 팬 사인회를 가진 뒤 25일 제주도로 내려가 현지 적응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은 소렌스탐과의 일문일답.

 --2년만의 한국방문인데.
 ▲한국을 자주 방문했지만 무척 오래된 느낌이라서 감회가 새롭다. 대회 우승과함께 한국음식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자신이 있는가.
 ▲지난 18일 끝난 삼성월드챔피언십 역전 우승에 이어 베이징 부다컵골프챌린지에서도 좋은 샷감각을 유지해 컨디션이 좋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의 강한 바람이 변수인 데 충분한 대비책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다.

 --우승을 다툴 경쟁자는.
 ▲박지은, 박세리, 김미현, 안시현 등 한국선수들이다.

 --박지은과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다퉜고 베이징대회에도 함께 출전했는데.
 ▲박지은의 최근 컨디션이 아주 좋다. 박지은 뿐 아니라 한국선수들은 많은 연습량을 바탕으로 빼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 한국선수들은 언제나 우승후보다.

 --많은 경쟁자들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성적을 내는 비결은.
 ▲골프는 강한 정신력과 적당한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이 둘을 잘 소화해내고 있는 게 성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음식을 좋아하나.
 ▲한국을 여러차례 왔지만 한국음식을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양하게 한국음식을 먹고 싶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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