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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단꿈 우즈부부, 美 입항규정 위반...요트서 3시간 억류

2004-10-15 12:20

신혼 단꿈 우즈부부 '아뿔싸'

 【산후안(푸에르토리코)=외신종합】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8) 부부가 미국 해안경비대의 입항 규정을 어겨 요트 안에서 발이 묶이는 곤욕을 치렀다. 미국 해안경비대 대변인 에릭 윌리스는 15일(한국시간) "우즈 부부가 탄 요트 프라이버시호가 산후안 항구에 들어오려다 규정 위반으로 입항이 거부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1일 개정된 미국 보안 규정에 따르면 미국령 항구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은 적어도 4일전에 입항 신고를 해야 하지만 프라이버시호는 이를 따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프라이버시호는 닻을 내린 채 조사를 받았고 우즈 부부를 포함한 8명의 승객은 3시간30분 동안 사실상 억류되는 수모를 당했다. 프라이버시호는 연료를 보급받은 뒤 산후안 항구를 떠났으나 행선지가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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