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13일) 대구가 전북을 2대0으로 누르며 2위로 뛰어오르고, 포항과 성남이 하위권으로 처지는 등 이변도 많다. 과연 이번주 삼성하우젠 K-리그 2004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안갯속 선두싸움 자고나면 선두가 바뀐다. 현재 선두권이 승점 1차로 쭉 늘어서 있어 한경기 승패에 따라 1위가 달라진다. 선두싸움의 키는 서울-대전전이다. 승점 11로 2위권과 승점 1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 과연 제자리를 지킬 수 있느냐가 관심이다. 대전이 꼴찌지만 최근 여섯 차례 맞대결서 3무3패로 꼬리를 내려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 결과에 따라 4위 울산과 5위 수원(이상 승점 10)의 맞대결 승자가 선두로 나설 수 있다.
◎이번에는 터질까 성남 김도훈과 신태용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100호골 싸움도 볼만하다. 현재 나란히 99골을 기록, 먼저 터트리는 자가 K-리그 통산 5번째 기록보유자가 된다. 둘은 깨끗한 경쟁을 약속하고 있다. 지난 11일 부산전서 김도훈이 신태용의 양보로 PK를 넣어 99골이 된 뒤 "100호골은 필드골로만 넣겠다"고 손가락을 걸었다. 그 이후 아직 누구도 남은 한골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 신보순 기자 bsshin@>
◇중간순위 〈15일 현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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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이 같을 때는 골득실차, 다득점 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