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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규정타석 못채운 타자 110명중 랭킹 22위

2004-10-15 12:29

빅초이 B군 22위 '괜찮았어'
규정타석 못채운 타자 110명중 준수한 성적
최희섭 9명이면 1경기 5.84득점'능력 인정'


 < LA=민훈기 특파원> '최희섭 9명이면 경기당 5.84점.'
 'USA투데이'가 집계한 2004시즌 '사가린랭킹'에 따르면 최희섭(25ㆍLA)은 올 시즌 161타수 이상 498타수 이하를 기록한 타자들 중 랭킹 22위에 오를 정도로 준수한 능력을 발휘했다.
 최희섭만으로 9명의 타선을 짠다고 가정할 경우 경기당 5.84점을 득점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비록 후반기 막판에 출전기회가 줄어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출루율이나 득점, 타점 등에서 상당한 능력을 지녔음이 입증된 셈이다.
 '사가린 랭킹'은 타자들의 득점과 출루율, 타점, 누타수, 도루 시도수 등 다섯 가지를 토대로 타자의 공격적인 가치를 산출해 내는 방법으로, 시즌 내내 랭킹을 매겨왔으며 정규 시즌이 끝난뒤 최종 기록을 바탕으로 순위가 정리됐다.
 규정 타석인 499타수 이상을 뛴 타자들은 A군으로, 161~498타수까지를 B군으로 분리했으며 160타수 이하인 선수들은 C군으로 분류됐다. A군은 풀타임 주전들이 대부분이고, B군은 최희섭처럼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한 타자들이었다. C군은 투수들이 많다.
 이 분석에 따른 빅리그 최고 타자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9명의 본즈팀은 게임당 15.97득점을 올릴 수 있다. 2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토드 핼튼이 올랐는데 게임당 10.77득점이 나왔고, 3위는 애틀랜타의 J.D. 드루로 9.33득점을 기록했다.
 B군중에는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래리 워커가 9.09득점으로 랭킹 1위에 올랐고, 샌프란시스코의 J.T. 스노가 8.80득점으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최희섭도 B군 110명중에 22위에 오르는 위력을 보였다.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뛸 경우 5.84득점인 최희섭의 현재 기록은 A군에서도 35위권에 오를 수 있는 성적이다. 새미 소사의 5.90득점이 A군 3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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