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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 먼저 1승

2004-10-14 13:1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기선을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NLCS(7전4선승) 1차전에서 장단 12안타로 휴스턴 마운드를 맹폭, 10-7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우디 윌리엄스는 6이닝을 4안타 4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휴스턴 구원투수 채더 퀄스가 패전을 떠안았다.
 휴스턴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과 세인트루이스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는 1회 2점 홈런을 주고 받으며 이날 타격전을 예고했다.
 4회초 휴스턴이 제프 켄트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장군'을 불렀지만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래리 워커와 스콧 롤렌의 연속 안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며 '멍군'을 불렀다.
 이같은 시소게임은 세인트루이스의 방망이가 봇물 처럼 터지며 세인트루이스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에드가 렌테리아와 레지 샌더스의 안타,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ㆍ3루에서 대타 로저 세데뇨의 1루 땅볼로 전세를 뒤집은 뒤 토니 워맥과 워커의 적시타로 1점씩을 더 보탰다.
 이어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짐 에드먼즈는 우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순식간에 10-4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8회 랜스 버크먼의 2점 홈런, 9회 마이크 램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최근 11번의 NLCS에서는 1차전을 승리한 팀이 모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2차전은 15일(한국시간) 오전 9시19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지며 휴스턴은 올시즌 4승7패의 피트 먼로를, 세인트루이스는 15승10패의 매트 모리스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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