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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플레이오프] 오리어리-김창희, 상대팀 만나면 4할 맹타

2004-10-13 12:45

그리운 이름 오리어리-김창희
퇴출 - 부상 "아깝다"

◇오리어리
◇김창희

 그리움만 쌓이는 형국이다.
 13일부터 시작된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 양팀 모두 '잃어버린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가을 잔치에서 요긴하게 활약해줄 선수가 모두 라인업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 7월초 퇴출시킨 왼손타자 트로이 오리어리(왼쪽)가 너무도 그립다. 오리어리는 정규시즌서 두산전 9경기에 출전, 타율 4할7리에 2홈런, 출루율 4할8푼4리로 맹활약했다. 국내무대에 살아남았다면, 올가을 공격 첨병으로 뛰었을 게 분명한 터. 정규시즌 63경기서 타율 2할6푼5리, 10홈런, 28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은 채 퇴출될 때만 해도 작금의 상황을 누가 내다봤을까. 지금 와서 다시 데려올 수도 없는 노릇.
 두산 김창희(오른쪽)는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타율 4할7푼9리에 10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출전이 무산됐다. 상처를 꼬맨 채 훈련을 강행하고,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된 상황이긴 하지만 출전이 거의 불가능하다.  올시즌 두산이 삼성과의 상대전적서 10승1무8패로 강했던 건 김창희의 역할이 컸다. 양팀 모두 무뎌진 창끝으로 서로를 겨누고 있는 셈이다. < 김남형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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