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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로 미리보는 포스트 시즌...정규 1위팀 KS 우승 '77%'

2004-10-06 12:28

PO 첫판 이기면 한국시리즈 진출 '85%'

 야구는 확률의 경기.
 승률, 타율, 방어율 등 중요 기록 대부분의 끝에는 '율(率)'자가 따라 붙을 만큼 확률은 경기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8일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서도 4개팀 감독들은 각종 데이터를 펼쳐놓고 치열한 수싸움에 고심할 전망. 무시못할 역대 포스트시즌의 각종 확률도 선수들과 감독들에게는 적지않은 부담으로 다가 올 것이다.
 역대 포스트시즌 기록을 통해 올시즌 가을잔치의 판도를 가늠해본다.

 ▶정규리그 1위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확률
 89년 이후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를 거치는 현 시스템으로 치러진 총 13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서 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10번으로 77%의 확률을 지닌다. 기아의 전신인 해태는 지난 91,93,96,97년 총 4차례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내 90년대 최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동시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뤘던 현대는 올시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 진출확률
 총 13번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총 13번 중 11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85%의 높은 확률. 하지만 당시 2위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은 총 5차례로 정규리그 성적보다는 단기전 승부에 명운이 달린 것을 알 수 있다

 ▶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9년부터 시작돼 총 13번이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 전례에 비추어 8일부터 맞붙는 3위 두산과 4위 기아의 잠실 1차전에서 두팀은 최정예 부대를 출격시키며 1차전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 김태엽 기자 tap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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