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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1위 자축 만루포 현대 심정수

2004-10-05 23:08

"부진 날린 한방…기분좋아"

◇ '괴력의 사나이!' 현대 주포 심정수가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서 팀의 정규시즌 1위를 자축하는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수원=조병관 기자 rainmaker@>

 '빅스타'가 해결했다.
 현대 심정수(29)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작렬시켜 '헤라클라스'의 위용을 자랑했다.
 심정수는 2-0으로 앞선 3회 1사 만루에서 SK 신승현의 시속 134㎞짜리 직구를 수원구장 외야담장 한가운데로 날려보냈다.
 현대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짓는 한방이었다.
 이날 만루포로 심정수는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기록, 개인 최다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올시즌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부진했던 심정수는 이날 홈런 한방으로 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냈다.
 -소감은.
 ▶시즌내내 부진했는데 오늘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타격감은.
 ▶페넌트레이스 1위를 결정짓는 경기인 만큼 팀배팅을 하겠다고 생각했다. 전날밤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짧게 끊어서 밀어친다고 생각했는데 실투가 제대로 걸려 넘어갔다.
 -한국 시리즈 각오는.
 ▶타격감을 최대로 올려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오늘 홈런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수원=신창범 기자 t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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