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1세기 명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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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범 이후 해태가 90년대 중반까지 명문구단이었다면, 90년대 후반부터는 현대가 명가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96년 태평양을 인수해 창단한 현대 유니콘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올라 또다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 기록은 해태(1986~1989년, 1996~1997년), 삼성(2001~2002년)에 이어 3번째.
현대는 창단 이후 9시즌 가운데 올해를 포함해 7차례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98, 2000, 2003년 3차례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라 9차례 우승을 차지한 해태에 이어 두산과 함께 두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또 지난 2000년부터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해 명문구단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현대는 지난 96년 창단과 함께 김재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1175경기를 펼쳐 655승 488패 32무(승률 0.573)로 같은 기간동안 8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했고,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 노재형 기자 jh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