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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토토 7일 개막 포스트시즌 매치게임 발매

2004-10-01 11:56

우리팀 이기면 짜릿
팀득점 맞히면 대박
하루 예상 매출 5억원 ML경기 세트 판매도


 단기간에 고정팬을 확보한 야구토토가 포스트시즌에 초대형 대박을 노린다.
 야구토토는 오는 7일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한국시리즈 최종전까지 매경기 매치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매치게임은 기존 랭킹게임(스트레이트, 박스)과 다르다.
 랭킹게임은 4경기를 치르는 8개팀중 다득점 3팀을 순서대로 맞히거나 무작위로 맞히면 된다.
 반면 매치게임은 한경기의 득점스코어를 그대로 예상하는 방식이다. 지정된 한경기의 승리팀과 패한팀의 득점을 '0'에서 '10 이상'까지 정확하게 적중시키면 된다.
 야구토토는 지난달 잔여게임을 대상으로 매치게임을 실시해 회당 1억~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은 팬들의 관심이 극대화되는 '가을잔치'다. 또 하루에 한경기 밖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팬들의 당첨확률을 높일수 있는 데이터도 충분하다. 해당경기의 선발투수와 선발라인업, 상대전적과 상대타율, 상대방어율 등 각종 데이터가 쏟아지기 때문에 베팅의 묘미를 한껏 살릴 수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1일 "포스트시즌의 매치게임 예상매출을 하루 5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며 "비로 경기가 취소된 경우를 제외하면 지난달 랭킹게임이 하루에 5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매치게임의 경우 같은날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가 펼쳐지면 세트로 함께 발매된다. 물론 각경기당 팬들의 선택이 가능하고, 마감시간은 가장 빠른경기의 시작 10분전이다. < 박재호 기자 jhpark@>


각팀 총력전… 최고 547.1배 터져
야구토토 기록들

 지난 7월15일부터 9월22일까지 발매됐던 야구토토 랭킹게임은 모두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매회당 4억1453만원 꼴이다. 지난달부터는 랭킹게임에 이어 매치게임이 발매되고 있다. 매출은 갈수록 폭발적으로 늘었다. 첫회차에 1억8522만원이었지만 25회차에는 무려 6억4084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야구토토 랭킹게임 최고배당률은 후반기 개막전을 대상으로한 첫회차로 스트레이트 게임(다득점 3팀을 순서대로 맞히는 방식)에서 나온 547.1배였다. 반면 스트레이트 최저배당률은 14회차로 20.9배였다. 특히 페넌트레이스 막판 각팀의 총력전이 펼쳐지면서 예상밖의 결과가 속출, 배당률이 꾸준히 100배 안팎을 기록해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최고배당금은 2524만원으로 마지막 회차였던 지난달 22일 38회차에서 5만원을 베팅한 행운의 주인공에게 돌아갔다.
 야구토토 랭킹게임은 매주 화 수 토 일 4일간 발매됐는데 수요일 매출이 35억505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화요일이 31억989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일요일 경기의 경우 발매마감시간이 당겨지는 관계로 발매금액이 가장 적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수는 비였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발매가 무산된 경우가 9번에 달했다. 4경기중 한경기만 취소돼도 랭킹게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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