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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걸비스, PAVV 인비테이셔널 첫날부터 화려한 패션 경쟁

2004-10-01 12:04

가을햇살 기죽인 '패션골퍼'
PAVV 인비테이셔널 1R '양보없는 맵시대결'

◇ 레몬빛 의상
강수연 깜찍
◇ 블랙&화이트
걸비스 성숙
◇ 아이보리색
안시현 발랄

필드 위 '패션쇼'
전문 모델에 버금가는 미녀 골퍼 안시현, 강수연, 걸비스(왼쪽부터)가 금요일(1일) 벌어진 KLPGA PAVV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경기 도중 함께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평창=전준엽 기자 noodle@>
 PAVV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가 펼쳐진 금요일 오전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GC.
 신선한 가을 햇살과 함께 안시현, 걸비스, 강수연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자 퍼팅 연습장은 어느새 패션쇼 무대로 탈바꿈했다. 전문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이들의 화려한 미모는 좌중의 눈을 부시게 하기에 충분했다. LPGA 투어를 대표하는 미녀들은 이날 나란히 한조를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대회마다 새로운 개념의 골프 패션으로 찬사를 받는 안시현은 젊고 발랄한 느낌의 아이보리색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추위에 약한 탓에 보온성을 강조한 울 상의와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소재의 바지를 맞춰입은 안시현은 허리춤에 앙증맞은 갈색 힙색을 매달아 포인트를 줬다. 지난 5월 XCANVAS여자오픈에서 파격적인 두건형 모자를 쓰고 나와 반향을 일으켰던 그녀는 이번엔 가을 분위기에 맞춰 골덴 소재에 벨트를 두른 흰색 모자를 착용했다.
 1m77의 늘씬한 몸매에 반짝이는 금발이 매력 포인트인 걸비스는 블랙 앤 화이트가 컨셉.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트레이드 마크인 미니 스커트 대신 검정색 7부바지를 입은 그녀는 흰색 줄무늬를 강조한 검은 티셔츠를 착용, 성숙미를 과시했다.
 또 갸냘픈 몸매의 강수연은 트레이닝복을 변형한 레몬빛 의상으로 경쾌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특히 골프화 뒤축에 매달린 양말의 방울로 깜찍함까지 더했다는 게 패션 전문가들의 평가였다. 오후들어 먹장구름이 몰려들더니 비바람이 치며 골프장이 암흑천지로 변했지만 이들의 미모를 가리기엔 역부족이었다.
< 평창=류성옥 기자 watch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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