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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감독, "승엽 첫해라 당황...내년엔 좋아질것"

2004-10-01 22:50

발렌타인 감독 기아-현대전 관전
◇ 지바 롯데 보비 발렌타인 감독이 1일 광주구장을 찾아 지정석에서 기아-현대전을 지켜보고 있다.<광주=정재근 기자 cjg@>
 일본 지바 롯데의 보비 발렌타인 감독이 1일 광주구장에서 기아-현대전을 관전했다. 지난달 28일 스카우트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그는 그동안 인천 SK-현대전과 잠실 LG-삼성전을 지켜봤다.
 -광주구장 방문 목적은.
 ▶좋은 선수들이 나오는 볼만한 경기라는 얘기를 들었다. 예전에 미국에서 김병현의 아버지(김연수씨)를 만난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광주에서 만나 함께 왔다. 서재응 부모님도 만나 보고 싶었는데 연락이 안됐다.
 -유심히 지켜볼 선수가 있는지.
 ▶특별히 점찍은 선수는 없다. 재능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관심이 있다.
 -이승엽이 다음 시즌 좋아질 것이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나.
 ▶이승엽은 일단 의심의 여지없이 훌륭한 선수다. 올해는 (일본야구가) 처음이라 당황한 것 같다. 이승엽은 좋은 신체조건, 좋은 스윙을 가졌고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일본 투수들을 많이 상대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타이밍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에 한번 더 경험하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다.
 -언제 한국을 떠날 예정인가.
 ▶내일(2일) 출국한다. 놀랄 만한 선수가 나타난다면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 (웃음)
 < 광주=김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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