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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유남호 감독대행, "공격야구로 호랑이 부활"

2004-07-26 22:02

기아 유남호 감독대행 인터뷰
투 - 타 밸런스 무너져… 타선 슬럼프 극복 최우선
김진우 합류 선발진 믿을만… 팀전력 극대화할 것
 기아 유남호 감독대행(53)은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우승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26일 오후 광주구장에서 타격훈련을 지도하던 중 통보를 받은 유감독대행은 "공격적 야구를 되살려 팀컬러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생애 처음 사령탑에 올랐는데.
 ▶팀이 어려운 가운데 감독대행을 맡게 돼 얼떨떨하다. 투-타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후반기에 5연패를 당했는데 타선의 슬럼프를 극복하는게 시급한 과제다.
 -공격력 회복을 위한 비책은.
 ▶특별한 것이 있겠는가. 타자들이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훈련을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
 -남은 시즌 팀운용 방침은.
 ▶선수들의 기존 보직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다만 약점을 서서히 보완해 나가겠다.
 -투수진 보직 변화가 있는가.
 ▶김진우가 합류하면서 선발진이 강해졌다. 지금 그대로 끌고 갈 생각이다. 5선발 자리에 이동현과 최향남을 번갈아 투입하겠다.
 -데이터 야구가 아직 미흡한데.
 ▶선수들이 적응이 덜 된 것 같다. 타자들의 경우 자신의 약점과 상대투수의 강점을 철저히 주지할 필요가 있다.
 -어떤 야구를 지향하겠는가.
 ▶기아는 전통적으로 공격 야구를 하는 팀이다. 올해 강타자들이 많이 영입됐으면서도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잘 가다듬어 팀전력을 극대화시키도록 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다. < 노재형 기자 jhno@>

유남호 감독대행 프로필

년월일 및 출생지 : 1951년 9월 23일 충남 당진 신체조건 : 키 1m83, 체중 85㎏ 출신학교 : 혜화초-이대부속중- 선린상고- 연세대 2004년 연봉 : 1억2000만원 가족사항 : 부인 황혜연씨(47)와 사이에 2녀 지도자경력 : 82 ~ 84년 해태 코치, 85~89년 청보 코치, 90 ~ 2000년 해태 코치, 2001~2003년 삼성 코치, 2004년 기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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