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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24일 개막

2004-07-23 12:03

필승, 4강!
한국-쿠바등 8개국 격돌

 제2회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24일 대만 타이난과 가오슝에서 개막된다. 주성노 감독(인하대ㆍ사진)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개최국 대만과 미국 일본 한국 등이 우승을 다투게 될 전망. 당초 10개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세계최강' 쿠바를 비롯,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이 재정 형편을 이유로 갑작스레 불참을 결정해 남은 7개국이 예선 풀리그를 벌인뒤 상위 4팀이 토너먼트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24일 오전 11시 타이난 시영구장서 열리는 캐나다전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할 한국 대표팀은 짜임새 있는 투-타를 앞세워 4강 진출을 노린다. 마운드는 좌-우, 사이드암스로 등 구색을 갖춘 것이 특징. 최고 시속 140㎞대 후반을 뿌리는 우완 정통파 손승락(영남대) 오승환(단국대), 왼손 파워피처 장원삼(경성대) 이현승(인하대), 사이드암스로 김기표(경성대) 차정민(동아대) 등이 상대팀 특성에 맞춰 차례로 등판할 전망.
 좌-우 지그재그로 구성된 타선은 힘과 기동력을 동시에 갖췄다. 주장 정근우(고려대) 최훈락(단국대) 신춘식(홍익대) 등은 빠른 발로 찬스를 만들어 나무배트 사용 이후 약화된 득점력을 보충할 예정. 한편 왼손 거포 조용훈(건국대) 최훈락 정재훈(중앙대) 연경흠(인하대) 등은 타선의 짜임새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표팀 주성노 감독은 "미국 일본 대만 등 강팀들의 전력이 베일에 싸여있지만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4강 이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세계대학스포츠 연맹 주최로 2002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한국은 3승3패로 5위를 기록한바 있다.< 타이난(대만)=정현석 특파원 hschung@>

◇ 한국대표팀 예상 라인업




타순

선 수(학교)

포지션

1번

정근우(고려대)

2루수

2번

정재훈(중앙대)

3루수

3번

최훈락(단국대)

좌익수

4번

김태완(성균관대)

1루수

5번

조영훈(건국대)

지명타자

6번

오승택(한양대)

중견수

7번

연경흠(인하대)

우익수

8번

송 산(단국대)

포 수

9번

신춘식(홍익대)

유격수



선 발

손승락(영남대) 장원삼(경성대) 
김기표(경성대) 김정환(경남대)

중 간

차정민(동아대) 이현승(인하대) 
김대우(고려대)

마무리

오승환(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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