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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유소년축구] 재일본 조선소년축구단, 2위 올라

2004-07-15 17:04

 제1회 동아시아 유소년(14세 이하)축구대회(7.5-10, 괌)에 북한대표로 참가한 '재일본 조선소년축구단'이 2위에 올랐다고 조선신보가 15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총련 산하 조선중급학교에서 선발된 재일본 조선소년축구단은 6일 대만과 경기를 시작으로 홍콩, 몽골, 마카오, 괌 등과 경기를 갖고 3승 2무를 기록했다.
 경기중 한번의 경고도 받지 않은 조선소년축구단은 '페어플레이 상'도 받았다.
 대만(2-2), 홍콩(1-1)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조선소년축구단은 몽골을 7-0으로 대파하고 뒤이어 마카오를 1-0, 괌을 4-1로 눌렀다.
 주장을 맡았던 최치원군은 "일본에서 평상시 진행하는 축구시합과는 달리 공화국(북한) 국가대표로 참가하고 있다는 긴장감으로 휩싸였다. 시합을 통해 재일 조선학생의 힘을 크게 과시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고 경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재일본 조선인축구협회 리강홍 사무국장은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우수한 선수의 육성, 재일동포들의 해외 국제경기 참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 자격으로 나와 경기를 관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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