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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호' 말리 대비 내일 모로코와 일전

2004-07-14 13:02

 이번에는 말리와 비슷한 모로코다.
 한국 올림픽 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유럽 전훈중인 '김호곤호'가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 말리전에 대비하기 위해 스타일이 유사한 모로코와 16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모의고사'를 치른다.
 15일 오후에 스위스 취리히를 거쳐 모로코에 도착한 올림픽대표팀의 김호곤 감독은 이번 모로코와의 평가전에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뽑혔지만 이번 유럽 전훈에 참가하지 못한 유상철(요코하마)과 송종국(페예노르트) 등을 뺀 올림픽 실전 멤버로 보면 된다.
 김 감독은 모로코전을 통해 선수들에게 말리전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 줄 생각이다. 말리와 함께 아테네올림픽에 동반 출전하는 모로코는 탄탄한 체력과 함께 개인기를 갖춘 강팀이다. 김호곤호는 지난 1월 카타르 8개국 친선대회에서 모로코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한 바 있다.
 그 빚을 되갚는다는 의미와 함께 한국 선수들의 변화된 모습도 점검해 볼 좋은 기회인 셈이다. 모로코전 후 올림픽대표팀은 18일 귀국, 해산 없이 일본(21일), 파라과이(26일), 호주(30일) 등을 상대로 잇따라 평가전을 치른다. < 노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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