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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데이비스, 부상털고 6일 팀 복귀 "불방망이쇼 재현"

2004-07-06 12:36

데이비스가 왔다!
독수리 날개 펴라
공백기간 팀 추락

 다이나마이트 타선의 뇌관이 돌아왔다.
 한화 데이비스(35)가 6일 대전 SK전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함으로써 독수리 부대의 공격야구가 다시한번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데이비스는 지난달 19일 양쪽 어깨 부상을 이유로 재활군에 내려간 뒤 무려 18일만에 복귀했다.
 휴식일인 지난 5일 대전구장에서는 유승안 감독과 전대영 타격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데이비스의 최종 테스트가 있었다. 그 동안 티배팅만 해오다 처음 프리배팅을 실시한 데이비스는 예전의 장타력을 뽐내며 부상에 대한 걱정을 씻어냈다.
 타격 2위(0.353), 출루율 1위(0.464), 장타율 4위(0.600)를 기록중인 데이비스가 독수리 부대에서 차지했던 비중은 그 동안의 성적이 증명한다. 지난달 18일 3위였던 한화는 데이비스가 빠진 이후 삼성, 두산전 6연패를 포함해 1승1무8패로 최악의 승률(0.111)을 기록하며 5일 현재 6위로까지 밀려난 상태다.
 팀 타선도 데이비스의 2군행과 함께 동반 추락했다. 한화는 지난달 18일까지 63경기에서 331득점을 기록, 경기당 평균 5.25득점을 보였지만 이후 10경기에서 43득점을 해 평균 득점에서 1점이나 떨어졌다.
 데이비스가 컴백함에 따라 한화는 타순 조정이 뒤따를 전망. 그 동안 데이비스 대신 3번을 쳤던 이영우를 톱타자로 돌리고, 1번으로 나섰던 신인 고동진을 2번이나 하위 타선으로 내려 타선을 더욱 탄탄히 할 예정이다.
 유감독은 "그동안 데이비스의 공백으로 공-수에서 2%가 부족해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며 "전반기 막판 스퍼트를 해 4위와의 승차를 줄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전=이정혁 기자 jj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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