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진필중, 25일만에 30일 삼성전으로 선발 복귀

2004-06-29 11:56

컴백~! '필중=필승'

 '선발 투수' 진필중(32ㆍLG)이 돌아온다.
 복귀 무대는 30일 대구 삼성전. 지난 5일 2군에 내려간 지 25일만에 선발 투수로 돌아와 첫 선을 보인다.
 LG 코칭스태프는 28일 밤 회의를 열고 진필중의 1군 복귀를 결정했다. 이순철 감독은 "2군 불펜서 250개를 던진데다 매경기 100개 이상씩 던져 투구수는 문제가 없다. 진필중을 30일 선발로 올려 팀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겠다"며 진필중의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필중은 29일 대구로 내려가 팀에 합류했다.
 진필중은 지난 4일 잠실 기아전서 2-1로 앞선 9회 등판해 동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이닝동안 3실점한 뒤 5일자로 선발 전환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었다.
 이후 2군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몸쪽 승부를 과감하게 하지 못했던 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고, 단조로운 구질에서도 탈피하기 위해 새 구질을 익혔다.
 25일에는 불펜서 250개의 피칭을 했었고 기존의 직구와 슬라이더에 체인지업 등 새 구질을 익히는데 시간을 보냈다. 투구수도 지난 13일과 22일 경기서 100개 이상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 2군 3경기서 18⅔이닝동안 23안타 13실점(12자책)하며 방어율 5.89로 부진했지만 다양한 구질을 시험 가동했다.
 이상군 투수코치는 "(진)필중이의 구속이 회복됐고 투구수가 늘어난 만큼 2군서 던지는 것보다 1군에서 게임을 나가면서 새 구질을 익혀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필중은 "나때문에 팀의 6월 성적이 안좋았는데 이제 팀이 활력을 찾기 바란다. 팬들에게 실망만 안겼던 만큼 이제는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1군 복귀 소감을 밝혔다. < 정혜정 기자 base92@>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