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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허정무 등 '수석코치' 11명 각축

2004-06-25 06:43

 조 본프레레 A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 인선이 국내 유명 지도자들의 각축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대한축구협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기술위원회가 이날 수석코치 인선회의를 열어 11명의 최종 후보를 압축한 결과 전-현직 대표팀 감독, 코치 등이 대거 포함돼 있다는 것.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이다. 김 감독은 기술위의 추천 후보로 올랐지만 수석코치로 낙점될 경우 이를 수락할 용의를 밝혔다는 게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 감독과 함께 추천후보로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지낸 허정무 기술위원회 부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인선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끈다.
 또, 이상철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 조영증 파주NFC 센터장, 최강희 A대표팀 코치 등도 본인의 동의에 따라 추천후보에 올라있다. 이밖에 배명호 전 포항 스틸러스 트레이너, 진장상곤 전 여자청소년대표팀 감독, 이태호 평택 신한고 감독, 김삼수 전 대전 코치, 이춘석 전 FC서울 수석코치 등이 신청서를 냈다.
 기술위는 당초 이날 수석코치를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본프레레 감독이 코치 선발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최종 인선작업을 하루 연기했다.
 본프레레 감독이 제시한 조건은 ▶영어 의사소통 가능자 ▶국내 선수 파악능력이 높은 자 ▶지도자로서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자 등 3가지다.
 기술위는 25일 오후 3시 회의를 열어 본프레레 감독의 조건과 기술위 자체 기준에 걸맞은 수석코치를 발표하고, 추후 대표팀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최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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