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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 새감독 본프레레] 올림픽팀 와일드카드 변수

2004-06-18 23:09

아시안컵 차출 제외 '올인 대책' 차질 가능성
 조 본프레레 감독의 선임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알았던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 문제에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어 김호곤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른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올인'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와일드카드(23세 초과선수)에 선발되는 3명의 선수는 아시안컵에 대비한 A대표팀 차출에서 제외하는 대신 올림픽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밀어준다는 것.
 와일드카드는 소속 구단과의 협의가 남아있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유상철(요코하마) 송종국(페예노르트) 설기현(안더레흐트) 김남일 김태영(이상 전남) 등 A대표팀의 핵심 멤버들로 구성된다.
 당시 이회택 위원장은 "와일드카드 3명을 뺀다고 해서 A대표팀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볼 수 없고, 독일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 신임 A대표팀 감독이 올림픽을 통해 세대교체를 준비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조중연 축구협회 부회장은 18일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를 아시안컵에서 제외시키기로 한 결정은 본프레레 감독이 선임되기 전의 일"이라면서 "김호곤 감독이 신임 A대표팀 감독과 구체적인 협의를 갖기로 한 만큼 그렇게 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본프레레 감독이 현재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술위의 '올인'대책에 대해 이견을 나타낼 경우 와일드카드 문제는 또다시 난항을 겪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최만식 기자 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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