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타이거 우즈, 세계 50대 스포츠갑부서 슈마허 제치고 1위

2004-06-18 23:23

우즈 1년 수입 964억
'100대 유력인사'서도 멜 깁슨 이어 2위 올라
 '최고 갑부 스포츠 스타는 타이거 우즈.'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는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최신호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 명단 50명을 발표했다.
 우즈는 이 기간 8030만달러(약 964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고,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가 여기에 30만달러 모자란 8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페이튼 매닝이 4200만달러로 3위,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3500만달러로 4위를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 5, 6위에도 샤킬 오닐(3190만달러)과 케빈 가넷(2970만달러) 등 농구선수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테니스 스타 안드리 애거시는 은퇴를 앞둔 나이임에도 광고주들의 선호에 힘입어 2820만달러로 7위에 올랐고, '꽃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2800만달러의 소득을 올려 8위를 마크했다. 베컴의 라이벌로 프랑스 '아트사커의 지휘자'인 지네딘 지단은 1580만달러로 42위에 그쳤다.
 미국프로야구 선수 가운데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2620만달러)가 9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랜디 존슨(애리조나), 새미 소사(시카고컵스) 등이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포브스가 같은날 발표한 '세계 100대 유력인사' 가운데도 당당히 2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소득과 신문, 잡지, TV 등의 출연빈도 등을 토대로 유력인사들의 순위를 매기고 있다.
 전세계 최고의 유력인사는 지난해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성공으로 2억1000만달러를 벌어들인 감독 겸 배우 멜 깁슨이 차지했다. 또 베컴은 56위에서 22위로 뛰어 올랐다. < 김인구 기자 clark@>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