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터널에 있을 뿐 다시 멋진 투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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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상당한 충격에 빠졌고, 대부분 은퇴의사를 번복해 달라는 당부의 글을 올렸다. ID 'durimat'이라는 팬은 '이상훈 선수 누구보다 당신이 더 잘알지 않습니까. 야구 한두해 한것도 아니고, 잠시 터널에 들어갔다 생각하시고 빨리 나오셔서 멋진 투구 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ID 'sisin'로 글을 올린 팬은 '올겨울 팀 이적 때문에 몸을 제대로 못 만들고 올시즌을 맞지 않았는가. 2군에서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는지 모르지만(중략)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다시 몸을 만들어 마운드에 서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또다른 팬인 ID 'ohye3'는 '미국에 있을때 그랬다죠. 공받아줄 사람이 없는데 혼자 철조망에 공을 뿌리던 그 이상훈 선수가 야구를 안하겠다는데서 수많은 고뇌가 느껴집니다. 하지만(중략) 돌아오길 바랍니다. 18.44m(투수와 포수사이의 거리). 이런 의미가 아니잖습니까?'라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 박재호 기자 jh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