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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올림픽 출전 불투명

2004-06-01 15:05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센터 정선민(30.국민은행)의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박명수(우리은행)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1일 "오늘 태릉선수촌으로 찾아온 (정)선민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부상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8일 일본으로 건너가 (나고야 아고이재활센터에서) 정밀진단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정선민이 오는 6일∼22일로 예정된 대표팀의 호주와 뉴질랜드전지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진단 결과를 보고 수술할지, 대표팀에 합류시킬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표팀 훈련에서 빠져 있는 정선민은 왼쪽 발목 부위에서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된 데다 오른쪽 종아리 부위 '피로골절'(심한 운동 등으로 외상없이 관절 부위에 금이 가는 것)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도 아고이재활센터에서 발목과 무릎 치료를 받았던 정선민은 당시 주치의로부터 시즌 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 수술이 필요할 경우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던 정선민의 올림픽 참가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월 일본 센다이 아시아선수권(ABC)대회 때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대표팀은 지난 달 28일 정선민을 제외한 11명이 선수촌에 입촌, 메달 사냥을 위한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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