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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이커스, 챔피언 결정전 진출

2004-06-01 14:49

 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정상에 오르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레이커스는 1일(이하 한구시간)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두 슈퍼스타 샤킬 오닐(25점.11리바운드)과 코비브라이언트(20점)를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6-90으로 꺾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종합 전적 4승2패로 승부를 마감하고 7일 7전4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다.
 챔피언전 상대는 동부콘퍼런스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인디애나 페이서스전의 승자.
 최근 5시즌에서 4차례나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레이커스는 60년 미니애폴리스(5회 우승)에서 LA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통산 10회 우승에 도전한다.
 포스트시즌 홈경기에서 8승무패를 달렸던 레이커스는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까지 등에 업었지만 강력한 수비와 자유투로 착실히 득점한 미네소타에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전반까지 48-46으로 근소하게 앞서 가던 레이커스는 27득점을 기록한 라트렐 스프리웰과 22득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케빈 가넷의 맹활약으로 3쿼터까지 65-68로 이끌려갔다.
 더욱이 4쿼터 들어 칼 말론이 가넷을 마크하면서 5개의 파울을 범해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했고 오닐마저도 파울 트러블에 걸려 4분 동안이나 벤치를 지켜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2년생 가드 카림 러시가 3점슛으로 69-68로 뒤집으며 분위기를 살린 뒤 경기 종료 3분22초를 남겨 놓고 다시 3점슛을 작렬, 87-79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창단 후 첫 콘퍼런스 결승에 올른 미네소타는 올 스타 샘 카셀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에다 가넷마저 후반들어 6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연합]

  ◇1일 전적
 LA 레이커스(4승2패) 96-90 미네소타(2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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