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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장 개설 충북 떼제베CC 연계 회원권 선봬

2004-06-01 12:36

아빠는 골프…엄마는 승마

 골프가 중독성이 강한 스포츠라는 점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 남편이 주말마다 호연지기를 즐기는 바람에 아내와 자녀들은 '주말과부'와 '휴일고아'로 전락하는 이유도 바로 골프의 중독성 때문이다. "주말이 다가오면 골프채를 부러뜨리고 싶다"는 아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남편이 샷을 날리는 동안 아내와 자녀들은 골프장 바로 옆에서 승마를 배우는 기발한 회원권이 등장한 것이다.
 골프와 승마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골프장은 충북 청원군의 떼제베CC. 지난달 1일 정식 개장한 이 골프장은 '주말과부'의 한숨에 귀를 기울여 국내 최초로 승마장< 조감도>을 골프장내에 마련했다. 평형감각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승마는 여성의 몸매관리와 청소년의 정서교육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소화기능 강화와 척추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
 지난 86년 서울아시안게임 종합마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소운씨를 승마단장으로 영입한 떼제베CC는 프랑스 등지에서 30마리의 말을 들여왔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인 1182평의 실내마장과 함께 실외트랙을 갖춘 승마장은 이달 초에 정식 개장할 예정. 고속전철의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더욱 가까워진 이 골프장은 승마와 골프를 병행할 수 있는 회원권과 승마만을 위한 회원권을 따로 분양하고 있다. 문의 (043)236-4388~9 < 류성옥 기자 watch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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