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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 시네마] "대전 정도는 껌이죠"

2004-06-01 22:55

 1일 수원구장 3루쪽 원정 덕아웃. 경기에 앞서 한화 권준헌과 문동환이 식사를 하고 있다. 올시즌 현대와 롯데에서 각각 트레이드돼 온 이들의 화제는 이동 거리.
 문동환:위치는 대전이 제일 좋은거 같아.
 권준헌:맞아, 난 수원서 다니다가 한화로 오니까 어딜 가도 딱 중간이라서 너무 좋더라. 넌 여태 부산서 어떻게 살았냐?
 문동환:그러게요. 사실 이동 거리 생각하면 롯데는 먼저 몇승 받고 시즌 시작해야 하는데.
 권준헌:(진저리가 난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난 부산서 대전 올 때만 해도 가도가도 끝이 없게 느껴지더라.
 문동환:(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그래요? 난 대전 정도는 '아, 이제 출발하는구나' 싶으면 어느새 다 와 있던데.
 권준헌, 갑자기 숟가락을 탁 내려놓더니 존경인지 경멸인지 모를 눈빛으로 문동환을 쳐다 본다. < 수원=신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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