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와글와글] "오리어리 컴백, 그것이 알고 싶다"

2004-03-26 21:13

 "진짜 이유가 뭐래?"
 26일 대구구장. 외국인선수 트로이 오리어리(34)의 삼성 컴백 소식이 알려지자 양팀 덕아웃이 술렁거렸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18일 "I don't like Korea(한국이 싫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야반도주하듯 고향으로 떠났던 오리어리가 가자마자 180도 입장을 바꿔 "내가 경솔했다. 다시 받아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통사정한 끝에 삼성의 '윤허'를 받았으니 보통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구석이 많았기 때문.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타지 생활에 적응할 자신이 없어 떠났다가 반성한 케이스. 하지만 메이저리그 생활을 10년도 넘게 한 선수가 이런 상식 이하의 행태를 보인데에는 다른 이유가 분명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였다.
 다수설은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다 실패했다'는 것. 일자리를 못찾아 어쩔 수 없이 한국에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밖에 여러 추측이 제기됐으나 모두 근거는 없었다.
 '미스터리의 사나이' 오리어리는 27일 새벽 6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잠실구장으로 이동, 팀에 합류한다. 그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궁금하다. < 대구=김형중 기자>

관련기사
[핫코너] 기아, 광주구장 입장요금 확정
[Best of the Best] 3안타 4타점 두산 홍원기
[이모저모] 전근표 '심수창 구질' 브리핑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26일 경기종합
[와글와글] 김재현 후배 때리면 안타 '뚝딱'
[SC 몸짱] 기아 김종국, 내야안타로 V 열쇠
[현장리포트] 양상문-김경문 "너에게 질 수 없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