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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기아 5연승 '무패행진'...두산, 라이벌 LG에 V

2004-03-21 13:55

기아 5연승 무패행진

◇20일 광주 삼성-기아전에서 2루 주자였던 삼성 신동주가 진갑용의 안타때 홈까지 파고 들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

 기아가 5연승을 달리며 무패행진(5승1무)을 계속했고, 롯데는 첫승을 신고했다.
 기아는 20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선발 다니엘 리오스가 5이닝을 3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고, 이재주가 결승타를 터뜨려 6대4로 승리하며 선두를 고수했다.
 리오스는 시범경기 2게임에서 2연승을 올렸고, 6번 이재주는 0-0이던 4회말 1사 만루에서 주자일소 우중월 2루타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을 터뜨렸다. 기아는 7회말 1사후 8번 허 준의 중월 3루타에 이은 볼넷 2개로 다시 맞은 만루 찬스에서 3번 장성호와 4번 김경언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6-1로 승세를 굳혔다.
 롯데는 부산에서 현대를 4대3으로 꺾고 2무 3연패후에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롯데는 2-2로 맞선 8회말 3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4번 페레즈의 좌전적시타에 이은 6번 김주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달아났다.
 현대는 9회초 2사 1,2루에서 4번 심정수의 좌전적시타로 1점차까지 쫓아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SK는 인천에서 브리또(2점), 이호준 조경환(이상 3점) 등 대포 3방으로만 점수를 내 한화를 8대3으로 눌렀다. SK 선발 제춘모는 신경현에게 1점홈런을 허용했지만 3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1점대 방어율(1.50)을 유지했으며, 8회 등판한 조웅천은 4안타를 맞고도 결정적인 순간 병살타로 불을 끄는 등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한화는 4,8회 결정적인 찬스에서 병살타 두개로 자멸했다.
 두산은 LG와의 잠실 라이벌전 첫대결에서 양팀 합쳐 무려 13명(두산 8명, LG 5명)의 투수가 등판하는 총력전끝에 '기쁨 두배'의 9대5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회초 4연속 안타로 3점을 선취하고, 3회 5번 홍성흔의 희생플라이와 6번 최경환의 1타점 중월 3루타 등을 묶어 다시 3득점해 6-0으로 승기를 잡았다. 두산 4번 김동주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9회 등판한 LG 진필중은 친정팀과의 첫만남에서 내야실책에 이어 볼넷과 안타를 1개씩 내줘 2실점(비자책),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 박진형 기자 j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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