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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마해영 '새팀 적응 완료'

2004-03-14 16:34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마해영이 새로둥지를 튼 기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적응을 마쳤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4년간 총액 28억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리고 기아에 입단한 마해영은 14일 광주 홈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5회 1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3안타, 2타수, 2득점을 올리며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마해영은 1회말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첫 타점을 올린 뒤 3회 박재홍의 2점 홈런 등으로 4-1로 앞서 있던 5회 장성호에 이어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LG에서 기아로 이적한 손지환도 5회 2점 홈런을 날리며 시즌 1호를 신고하는 등기아는 파워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선으로 두산의 마운드를 공략했다.
 기아의 선발 강철민은 5이닝 동안 볼넷 없이 삼진 6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틀어 막아 에이스 김진우가 부상으로 빠진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9회 등판한 임준혁은 피안타없이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시범경기 2세이브째를 올렸다.
 현대와 한화가 맞붙은 대전경기에서는 한화의 이범호가 결승 홈런을 포함해 3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3회 상대 선발 위재영으로부터 선제 솔로 홈런을 뽑은 이범호는 3-2로 앞서던 7회에도 좌중월 아치를 쏘아 올렸다.
 현대는 9회초 대타 조재호의 2점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공수 교대 뒤 이범호가 마무리 투수 오재영으로부터 다시 좌월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LG는 대구경기에서 3-4로 뒤지던 9회초 2사 1루에서 이병규, 최만호, 김재현이 임창용으로부터 연속 3안타를 때려 내 삼성에 5-4로 역전승했고 SK는 인천 도원구장에서 롯데를 6-1로 가볍게 눌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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