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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첼시, '3080억원 초고액 베팅 영입' 추진

2004-03-14 13:25

베컴 컴백홈?
베컴 저택 계약 연장 안해 이적설 '뒷받침'

◇'나 돌아갈래!' 베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컴백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4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라고사전서의 베컴. [마드리드(스페인)=로이터뉴시스]
 '3000억원 내겠다!'
 러시아 갑부 아브라모비치가 운영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28)의 영입에 1억4000만파운드(약 3080억원)을 베팅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베컴의 영국 컴백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영국 언론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다음 시즌 잉글랜드대표팀 주장인 베컴의 영입을 위해 이같은 거액을 베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일제히 전했다.
 첼시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도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지만 베컴을 첼시로 데려오는 것은 대환영"이라고 말해 영국 언론의 보도에 맞장구를 쳤다.
 베컴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당시 구단이 허락하지 않는 이적에 대한 위약금으로 1억4000만파운드를 책정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베컴은 최근 450만파운드(약 95억원)에 빌린 마드리드 호화저택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아들 브룩클린이 다닐 예정이었던 사립학교 등록을 취소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컴백을 위한 주변정리가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베컴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그가 최근 발생한 마드리드 열차 폭발사고에 적잖은 충격을 받아 영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굳혔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영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아내 빅토리아와 아들 브룩클린, 로미오를 생각해 스페인보다는 영국에 사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 아인트호벤(네덜란드)=세실리아 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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