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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삼성 잡고 3게임차 선두 추격

2004-02-19 22:05

KCC "TG 게섰거라"
 KCC가 다시 선두 TG삼보 따라잡기에 나섰다.
 KCC는 1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6라운드 첫 경기서 조성원(15득점ㆍ3점슛 2개)이 4쿼터에만 9득점을 집중시키고 찰스 민렌드(32득점)가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 안드레 페리(27득점 12리바운드)와 강 혁(15득점)이 분전한 삼성을 82대7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32승14패를 마크한 KCC는 선두 TG삼보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좁히며 정규리그 1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체력 비축을 위해 서장훈이 7경기째 벤치를 지킨 삼성은 25승21패로 전자랜드와 나란히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수 전원이 3점슛 능력을 갖춘 KCC는 3쿼터까지 외곽포 적중률이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무려 12개의 3점포를 시도했지만 추승균과 조성원이 달랑 1개씩 그물을 흔든 게 전부였다. 하지만 4쿼터에 들어서자마자 KCC는 포문을 열었다. 57-50으로 앞서던 4쿼터 18초 만에 조성원이 왼쪽 모서리에서 3점포를 작렬시킨 것. 이에 질세라 삼성도 로데릭 하니발이 장거리포로 맞섰지만 이번엔 추승균이 곧바로 멍군을 불렀다. 63-53. 신바람이 난 KCC는 조성원의 골밑돌파에 이어 민렌드와 추승균이 잇따라 벼락같은 속공으로 코트를 갈라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잠실=류성옥 류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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