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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인터넷 팬투표, "김병현 속한 보스턴이 최고 선발진"

2004-01-13 11:41

"보스턴 선발진, 양키스 보다 세다"
6개팀중 당당 2위 오클랜드 1위

<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박진형 특파원>
 '숙적 양키스를 눌렀다.'
 김병현(25ㆍ사진)이 속한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 로테이션이 '라이벌' 뉴욕 양키스 선발진을 눌렀다.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로저 클레멘스의 휴스턴 입단을 계기로 '어느 팀 선발 로테이션이 최강인가?'라는 주제로 인터넷 팬투표를 내걸었다. 여기서 김병현이 5선발로 포함된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진이 6개팀 중 당당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총 1만7302명이 투표한 가운데 페드로 마르티네스-커트 실링-데릭 로-팀 웨이크필드-김병현으로 짜여진 보스턴의 5인 로테이션이 20.2%의 득표율로 2위에 올라 14.5%로 5위에 머문 '숙적' 뉴욕 양키스(마이크 무시나-케빈 브라운-하비에르 바스케스-호세 콘트레라스-존 리버)를 압도했다.
 1위는 오클랜드(팀 허드슨-마크 멀더-배리 지토-마크 레드먼-리치 하든)로 20.4%를 기록해 보스턴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보스턴이 양키스를 누른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김병현이다. '6강'으로 투표에 부쳐질 정도라면 1∼3선발까지는 사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 따라서 순위 결정은 4,5선발에서 날 수밖에 없고, '메이저리그 최강 5선발' 김병현이 버티는 보스턴이 양키스를 앞선게 자연스런 일이다. < j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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