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마약 끊고 새출발" 중독된 '3점슛 환호' 포기…확률 높은 레이업등에 승부 |
'기록도 좋지만 우선 팀부터 살린다.'
창원 LG 세이커스의 조성원(30ㆍ1m80)이 3년 연속 '3점슛왕의 꿈'을 잠시 접었다.
지금껏 통쾌한 3점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팀이 연패의 나락에서 간신히 벗어난 이 마당에 내것만 챙길 수 없는 것.
게다가 상대 수비들로부터 집중적인 마크를 받다보니 장거리포의 정확도가 떨어져 조성원은 새로운 공격루트를 찾아 일단 3점슛에 대한 미련은 제쳐두기로 했다.
대신 1대1 돌파에 이은 레이업과 프리드로 라인 근처에서 날리는 확률높은 미들슛으로 승부를 걸 작정.
조성원의 이러한 탈바꿈은 팀이 연패의 늪에서 허덕일 때부터 시작돼 지난 25일 KCC를 상대로 6연패를 끊는 그 순간 빛을 발했다.
무리한 3점포는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었고, 오히려 포인트가드라고 착각할 정도로 팀플레이에 집중했다.
게임당 평균 7~8개 이상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이날은 4개밖에 던지지 않아 이중 2개를 성공시켰고, 나머지 2점슛과 자유투는 100% 성공.
외곽에서 수비가 붙어있으면 1대1 돌파로 골밑까지 파고들며 찬스를 만들어 어시스트도 팀내 최다인 5개를 기록했다.
3점포를 터뜨릴 때마다 열광하는 관중들의 환호성이 마치 마약같다는 조성원.
하지만 있는 힘을 다하고도 팀이 져 어깨가 축 처진 후배들을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 당분간은 이 마약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이다.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팀이 살아나면 그때가서 다시 3점슛 레이스에 나선다."
조성원의 변신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지 팬들의 기대는 크기만 하다.
〈 이사부 기자 golf@〉
창원 LG 세이커스의 조성원(30ㆍ1m80)이 3년 연속 '3점슛왕의 꿈'을 잠시 접었다.
지금껏 통쾌한 3점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팀이 연패의 나락에서 간신히 벗어난 이 마당에 내것만 챙길 수 없는 것.
게다가 상대 수비들로부터 집중적인 마크를 받다보니 장거리포의 정확도가 떨어져 조성원은 새로운 공격루트를 찾아 일단 3점슛에 대한 미련은 제쳐두기로 했다.
조성원의 이러한 탈바꿈은 팀이 연패의 늪에서 허덕일 때부터 시작돼 지난 25일 KCC를 상대로 6연패를 끊는 그 순간 빛을 발했다.
무리한 3점포는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었고, 오히려 포인트가드라고 착각할 정도로 팀플레이에 집중했다.
게임당 평균 7~8개 이상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이날은 4개밖에 던지지 않아 이중 2개를 성공시켰고, 나머지 2점슛과 자유투는 100% 성공.
외곽에서 수비가 붙어있으면 1대1 돌파로 골밑까지 파고들며 찬스를 만들어 어시스트도 팀내 최다인 5개를 기록했다.
3점포를 터뜨릴 때마다 열광하는 관중들의 환호성이 마치 마약같다는 조성원.
하지만 있는 힘을 다하고도 팀이 져 어깨가 축 처진 후배들을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 당분간은 이 마약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이다.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팀이 살아나면 그때가서 다시 3점슛 레이스에 나선다."
조성원의 변신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지 팬들의 기대는 크기만 하다.
〈 이사부 기자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