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행사 베일 벗었다 |
한국 문화 알리기 위주 프로그램 기획... 지구촌 시선 집중 |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앞두고 무대 준비가 한창인 부산 BEXCO내의 조추첨 식장 |
전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된 2002 한-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 행사의 전모가 공개됐다.
한국 월드컵조직위(KOW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서울과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1일 오후 7시부터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1시간30분간 진행될 본선 조추첨행사 프로그램의 베일을 걷었다.
이번 조추첨 관련 문화행사에는 공동개최국인 일본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 철저히 한국문화 소개 위주로 진행되는 점도 특색이다.
◆조추첨 관련 프로그램.
하이라이트중 하나는 98프랑스 월드컵 우승팀으로부터 공동개최국으로의 월드컵 트로피 반납.
진품 우승 트로피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 축구협회장→조셉 블래터 FIFA회장의 손을 거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전달된다. 이어 조추첨 방식 소개 후 해당 그룹별로 조추첨자가 나서 한국 전통 도자기를 본 뜬 투명한 단지에 든 제비를 뽑는다.
◆월드컵 공식 주제곡(Anthem)과 오피셜송.
이번 조추첨에서는 역대 대회와 달리 월드컵 오피셜송 외에 공식 주제곡도 따로 선을 보인다. 그리스 출신의 작곡가 반겔리스가 만든 공식 주제곡은 희망과 평화의 주제를 담은 클래식곡으로 부산시립교향악단에 김덕수 사물놀이패, 대금, 가야금, 북 등 전통음악의 협연으로 전세계에 공개된다.
월드컵 오피셜송은 미국출신의 흑인 여가수 아나스타샤가 작곡가 반겔리스, 글렌 발라드와 함께 만든 'Boom'을 부른다.
◆문화 예술행사.
사회자로 선정된 재미교포 영화배우 릭 윤과 미스코리아출신의 최윤영이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진행하는 문화예술행사에서는 인기가수 유승준의 열창에 이어 판소리 대가인 조상현씨가 '심청가'를 불러 한국 고유의 가락을 소개한다.
또 세계적인 성악가인 홍혜경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왈츠'로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김백봉 무용단이 한국전통 무용 '설장구춤'으로 고유의 춤사위를 뽐낸다.
조추첨 행사의 사이사이에는 한국의 전경을 담은 오프닝영상, 태권도와 후지산 등 한-일 양국의 이미지와 20개 개최도시, 본선진출 32개국을 소개하는 화면을 상영한다.
< 이백일 기자 maverick@>
'첨단과 전통의 조화.'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열릴 부산전시컨벤션센타(BEXCO)가 27일 미디어 등록센터 개설로 처음 공개됐다.
BEXCO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세계 각국의 축구 관계자와 미디어에 월드컵과 개최 도시를 알릴 홍보관. 입구의 불국사 그림 아래를 통과하면 대형 합죽선 형태로 꾸며진 한국과 일본 홍보관이 전면에 나타난다. 이어 좌우로 월드컵이 열리는 20개 도시 소개관, 공식 후원사 홍보부스, 한국전통공방, 백남준 기념 조형물, 로봇 축구 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한국 10개도시 홍보관은 각 도시의 특징을 살린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예를 들어 수원시는 수원성 형태의 구조물이 들어서 있고 성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홍보 영상물이 상영된다. 이어 도자기와 탈, 매듭 등 한국을 상징하는 3대 전통문화재 공방에서는 작품 전시와 함께 전문가가 직접 시연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일본도 각 지방의 특산물과 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오밀조밀하게 꾸며져 있다.
전체적으로는 초현대적인 조형미에 한국의 전통이 여기저기 물씬 배어있다는 느낌을 준다. 홍보관의 컨셉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 예술, 기술 등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홍보관을 찾은 조셉 블래터 FIFA회장이 홍보관의 규모와 시설, 디자인에 크게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부산=장원구 playmaker@ 전동희 기자 temp@〉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앞두고 부산시가 도심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요금 할인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조추첨 행사일인 12월1일까지 교통카드사용시 지하철 요금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25%로 늘리고, 시내버스의 경우도 교통카드 승차시 기존 3%에서 10%로 할인율을 높였다. 또 도심교통 체증지역을 중심으로 카풀중계소를 운영하고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에 걸쳐 자가용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시행키로 했다.
○…조추첨식이 열리는 부산 BEXCO는 마무리 작업으로 부산한 모습.
홍보관은 일부 후원사들의 부스만을 제외하곤 설치를 모두 마쳤으며, 조추첨 행사가 열리는 주행사장은 무대 설치로 분주.
○…부산은 거리 곳곳에서 조추첨식 분위기가 물씬.
김해공항 주위와 BEXCO, FIFA 관계자들이 대거 모여있는 해운대 호텔 주위에는 빠짐없이 조추첨식을 알리는 깃발이 나부끼고 있고, 홍보 부스들도 설치.
특히 공식 파트너인 아디다스는 프랑스 대표 지네딘 지단의 대형사진을 거리에 내걸어 눈길.
한국 월드컵조직위(KOW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서울과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1일 오후 7시부터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1시간30분간 진행될 본선 조추첨행사 프로그램의 베일을 걷었다.
이번 조추첨 관련 문화행사에는 공동개최국인 일본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거의 들어 있지 않아 철저히 한국문화 소개 위주로 진행되는 점도 특색이다.
전통 도자기 안에 든 제비 뽑기 |
◆조추첨 관련 프로그램.
하이라이트중 하나는 98프랑스 월드컵 우승팀으로부터 공동개최국으로의 월드컵 트로피 반납.
진품 우승 트로피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 축구협회장→조셉 블래터 FIFA회장의 손을 거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전달된다. 이어 조추첨 방식 소개 후 해당 그룹별로 조추첨자가 나서 한국 전통 도자기를 본 뜬 투명한 단지에 든 제비를 뽑는다.
반겔리스 작곡 공식주제곡 선봬 |
◆월드컵 공식 주제곡(Anthem)과 오피셜송.
이번 조추첨에서는 역대 대회와 달리 월드컵 오피셜송 외에 공식 주제곡도 따로 선을 보인다. 그리스 출신의 작곡가 반겔리스가 만든 공식 주제곡은 희망과 평화의 주제를 담은 클래식곡으로 부산시립교향악단에 김덕수 사물놀이패, 대금, 가야금, 북 등 전통음악의 협연으로 전세계에 공개된다.
월드컵 오피셜송은 미국출신의 흑인 여가수 아나스타샤가 작곡가 반겔리스, 글렌 발라드와 함께 만든 'Boom'을 부른다.
유승준-홍혜경 등 환상무대 |
◆문화 예술행사.
사회자로 선정된 재미교포 영화배우 릭 윤과 미스코리아출신의 최윤영이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진행하는 문화예술행사에서는 인기가수 유승준의 열창에 이어 판소리 대가인 조상현씨가 '심청가'를 불러 한국 고유의 가락을 소개한다.
또 세계적인 성악가인 홍혜경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왈츠'로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김백봉 무용단이 한국전통 무용 '설장구춤'으로 고유의 춤사위를 뽐낸다.
조추첨 행사의 사이사이에는 한국의 전경을 담은 오프닝영상, 태권도와 후지산 등 한-일 양국의 이미지와 20개 개최도시, 본선진출 32개국을 소개하는 화면을 상영한다.
< 이백일 기자 maverick@>
'첨단-전통 조화' BEXCO 첫 공개 |
월드컵홍보관 돋보여... 블래터 회장도 감탄 |
◇27일 개관한 월드컵 홍보관 <부산=사진공통취재단> |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열릴 부산전시컨벤션센타(BEXCO)가 27일 미디어 등록센터 개설로 처음 공개됐다.
BEXCO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세계 각국의 축구 관계자와 미디어에 월드컵과 개최 도시를 알릴 홍보관. 입구의 불국사 그림 아래를 통과하면 대형 합죽선 형태로 꾸며진 한국과 일본 홍보관이 전면에 나타난다. 이어 좌우로 월드컵이 열리는 20개 도시 소개관, 공식 후원사 홍보부스, 한국전통공방, 백남준 기념 조형물, 로봇 축구 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한국 10개도시 홍보관은 각 도시의 특징을 살린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예를 들어 수원시는 수원성 형태의 구조물이 들어서 있고 성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홍보 영상물이 상영된다. 이어 도자기와 탈, 매듭 등 한국을 상징하는 3대 전통문화재 공방에서는 작품 전시와 함께 전문가가 직접 시연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일본도 각 지방의 특산물과 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오밀조밀하게 꾸며져 있다.
전체적으로는 초현대적인 조형미에 한국의 전통이 여기저기 물씬 배어있다는 느낌을 준다. 홍보관의 컨셉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 예술, 기술 등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홍보관을 찾은 조셉 블래터 FIFA회장이 홍보관의 규모와 시설, 디자인에 크게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부산=장원구 playmaker@ 전동희 기자 temp@〉
조추첨 부산 표정 |
자가용 자율 2부제 시행 |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앞두고 부산시가 도심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요금 할인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조추첨 행사일인 12월1일까지 교통카드사용시 지하철 요금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25%로 늘리고, 시내버스의 경우도 교통카드 승차시 기존 3%에서 10%로 할인율을 높였다. 또 도심교통 체증지역을 중심으로 카풀중계소를 운영하고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에 걸쳐 자가용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시행키로 했다.
BEXCO 마무리 작업 부산 |
○…조추첨식이 열리는 부산 BEXCO는 마무리 작업으로 부산한 모습.
홍보관은 일부 후원사들의 부스만을 제외하곤 설치를 모두 마쳤으며, 조추첨 행사가 열리는 주행사장은 무대 설치로 분주.
지단 대형사진 '눈길' |
○…부산은 거리 곳곳에서 조추첨식 분위기가 물씬.
김해공항 주위와 BEXCO, FIFA 관계자들이 대거 모여있는 해운대 호텔 주위에는 빠짐없이 조추첨식을 알리는 깃발이 나부끼고 있고, 홍보 부스들도 설치.
특히 공식 파트너인 아디다스는 프랑스 대표 지네딘 지단의 대형사진을 거리에 내걸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