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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재키 존스, 출전정지 끝 10일 첫 출전

2001-11-09 14:23

iv ID="Menu3">  '웰컴 재키.'
 시즌 초반 3연패의 늪에 빠진 전주 KCC 이지스가 10일 삼보와의 홈경기부터 뒤늦게 발동을 건다.
 지난시즌 SK나이츠에서 뛰면서 말썽을 일으켜 6게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3게임으로 완화된 용병 센터 재키 존스(34ㆍ2m1)가 다시 코트에 서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대체용병 캔드릭 브룩스(28ㆍ1m94)까지 가세, 천군만마를 얻은 KCC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이상민, 추승균, 정재근 등 국내 선수들이 2배로 뛰며 최선을 다했지만 센터 부재로 리바운드의 현격한 열세를 보이다보니 늘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신선우 감독은 다양한 공수 패턴과 베스트5를 전원 교체하는 변칙까지 동원했지만 모두 헛수고였다.
 하지만 느긋했다. 조금 늦은 시작이지만 존스만 돌아오면 그때 두고보자고.
 존스도 답답했다.
 특히 개막전 때 SK나이츠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아깝게 5점차로 패하자 마치 자기 때문에 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누구보다도 아쉬워했다.
 존스가 돌아와 제대로 베스트 5가 짜여지면 KCC의 빠른 농구는 더욱 빛을 내게 된다.
 리바운드에 이은 정확한 아웃렛 패스는 공격의 새로운 바람을 넣을 것이고, 안정된 포스트가 골밑에서 버텨주면 국내 선수들의 외곽슛도 덩달아 활발하게 터질 것이다. 특히 신 감독이 지금까지 구상해온 '토탈농구'가 제자리를 찾게 된다.
 존스는 "징계의 부담을 안고도 나를 뽑아준 KCC를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면서 "남은 경기서 두배 세배로 열심히 뛰어 3연패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 이사부 기자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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