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소년' 코난(29.사진)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모처럼 포항의 승리를 이끌었다.
코난은 25일 홈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정규리그 15차전에서 후반 8분 김상록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18분과 34분에는 연이어 2골을 기록, 5경기연속 무승(3무2패)에 허덕이던 포항의 3대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6월 27일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순위 2위(4골)까지 치고 올라갔던 코난의 득점포는 이후 너무도 잠잠했다. 전방에서의 재치있는 움직임은 여전했지만 지독하게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무려 10경기가 지나는 동안 단 1골도 추가하지 못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크로아티아 전훈에서 그의 재간넘치는 플레이에 매료됐던 최순호 감독의 굳은 믿음도 점점 빛이 바래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난 6월 브라질 용병 보야델(28)이 새로 가세하고, 포항의 간판이었던 이동국(22)마저 복귀해 그의 입지는 좁아지기만 했다.
울산전에서도 보야델과 교체로 후반부터 그라운드를 밟은 코난은 그러나 이날만큼은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태하의 스로인을 재치있는 오버헤드킥으로 수비를 넘겨 김상록에게 확실한 골찬스를 만들어 준 것이 그 시작이었다. 1-0으로 앞선 18분에는 고병운이 올린 센터링을 상대 오른쪽 골마우스에서 반대편 골포스트를 보고 정확히 헤딩슛, 추가골을 뽑았고, 34분에는 강 용(23)이 PA 오른쪽에서 땅볼로 밀어주자 울산 GK 권정혁의 가랑이 사이로 재치있는 슈팅을 날려 승부를 굳혔다.
그의 이런 활약에 힘입은 포항은 파울링뇨가 2골을 만회하며 추격전을 펼친 울산을 제치고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코난은 "컨디션이 좋아지고 한국축구에 적응하고 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다"면서 "5명의 스트라이커가 컨디션에 따라 출전해 경기감각을 찾기가 무척 힘들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추연구 기자 pot09@>
코난은 25일 홈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정규리그 15차전에서 후반 8분 김상록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18분과 34분에는 연이어 2골을 기록, 5경기연속 무승(3무2패)에 허덕이던 포항의 3대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6월 27일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순위 2위(4골)까지 치고 올라갔던 코난의 득점포는 이후 너무도 잠잠했다. 전방에서의 재치있는 움직임은 여전했지만 지독하게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무려 10경기가 지나는 동안 단 1골도 추가하지 못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크로아티아 전훈에서 그의 재간넘치는 플레이에 매료됐던 최순호 감독의 굳은 믿음도 점점 빛이 바래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난 6월 브라질 용병 보야델(28)이 새로 가세하고, 포항의 간판이었던 이동국(22)마저 복귀해 그의 입지는 좁아지기만 했다.
울산전에서도 보야델과 교체로 후반부터 그라운드를 밟은 코난은 그러나 이날만큼은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태하의 스로인을 재치있는 오버헤드킥으로 수비를 넘겨 김상록에게 확실한 골찬스를 만들어 준 것이 그 시작이었다. 1-0으로 앞선 18분에는 고병운이 올린 센터링을 상대 오른쪽 골마우스에서 반대편 골포스트를 보고 정확히 헤딩슛, 추가골을 뽑았고, 34분에는 강 용(23)이 PA 오른쪽에서 땅볼로 밀어주자 울산 GK 권정혁의 가랑이 사이로 재치있는 슈팅을 날려 승부를 굳혔다.
그의 이런 활약에 힘입은 포항은 파울링뇨가 2골을 만회하며 추격전을 펼친 울산을 제치고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코난은 "컨디션이 좋아지고 한국축구에 적응하고 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다"면서 "5명의 스트라이커가 컨디션에 따라 출전해 경기감각을 찾기가 무척 힘들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추연구 기자 pot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