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샤 8호골...득점 공동선두 |
관중들의 함성은 요란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수원 삼성은 1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벌어진 2001 POSCO K리그 울산 현대전에서 2골씩 주고받은 끝에 2대2로 비겼다. 수원은 승점 24(7승3무3패)로 단독선두를 지켰고, 울산은 승점 16(4승4무5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11분 데니스가 산드로와 멋진 패스를 주고 받으며 선취골을 뽑았지만 15분과 19분에 울산의 마르코스, 클레베르에 연속골을 허용, 1-2로 끌려가다 후반 2분 터진 서정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주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성남 일화의 경기도 1대1로 무승부로 끝났다. 성남은 전반 12분 전북 서동원에게 프리킥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로스타임 때 샤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샤샤는 8골로 파울링뇨(울산)와 득점 공동선두에 나섰고 성남은 승점 21(5승6무2패)로 4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승점 7(1승4무8패)로 여전히 10위.
한편 전날 벌어진 경기에선 최윤겸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부천 SK가 목동운동장에서 전경준의 결승골로 안양 LG를 2대1로 눌렀다. 부산 아이콘스는 홈에서 마니치와 우성용이 머리로만 2골을 넣으며 전남에 2대1로 이겨 홈경기 13경기 연속무패 기록을 이어갔고 청주에서 벌어진 대전 시티즌-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는 한정국(대전)과 보야델(포항)이 한골씩 주고받으며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목동=장원구 playmaker@ 전주=류성옥 watchdog@ 수원=추연구 pot09@ 부산=김지원 eddie@ 청주=노주환 기자 nogoon@〉
수원 삼성은 1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벌어진 2001 POSCO K리그 울산 현대전에서 2골씩 주고받은 끝에 2대2로 비겼다. 수원은 승점 24(7승3무3패)로 단독선두를 지켰고, 울산은 승점 16(4승4무5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11분 데니스가 산드로와 멋진 패스를 주고 받으며 선취골을 뽑았지만 15분과 19분에 울산의 마르코스, 클레베르에 연속골을 허용, 1-2로 끌려가다 후반 2분 터진 서정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성남-전북 1:1...수원-울산 2:2 | 박진감 넘친 무승부...순위 제자리 |
전주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성남 일화의 경기도 1대1로 무승부로 끝났다. 성남은 전반 12분 전북 서동원에게 프리킥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로스타임 때 샤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샤샤는 8골로 파울링뇨(울산)와 득점 공동선두에 나섰고 성남은 승점 21(5승6무2패)로 4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승점 7(1승4무8패)로 여전히 10위.
한편 전날 벌어진 경기에선 최윤겸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부천 SK가 목동운동장에서 전경준의 결승골로 안양 LG를 2대1로 눌렀다. 부산 아이콘스는 홈에서 마니치와 우성용이 머리로만 2골을 넣으며 전남에 2대1로 이겨 홈경기 13경기 연속무패 기록을 이어갔고 청주에서 벌어진 대전 시티즌-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는 한정국(대전)과 보야델(포항)이 한골씩 주고받으며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목동=장원구 playmaker@ 전주=류성옥 watchdog@ 수원=추연구 pot09@ 부산=김지원 eddie@ 청주=노주환 기자 no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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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클럽팀 정상에 오른 수원의 국내 복귀전은 만만치가 않았다. 휴식기 동안 조직력을 갈고 닦은 울산이 강력한 MF 압박과 함께 수비진의 적절한 공격가담 능력을 길러나왔기 때문이다. 첫 포문을 연 것은 수원의 데니스. 전반 11분 산드로가 아크 왼쪽에서 스루 패스해 준 볼을 무릎으로 툭툭 두차례 치더니 오른발을 휘둘러 첫 골을 뽑았다. 그러나 울산은 곧바로 반격했다. 4분 뒤 김상훈이 센터링한 볼을 마르코스가 GA 왼쪽 모서리에서 헤딩, 동점골을 뽑았고, 다시 4분 뒤 정정수가 MF 왼쪽에서 프리킥한 볼을 눈 깜짝할 새 수원 PA 왼쪽까지 올라온 수비수 끌레베르가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경기를 역전시켰다. 수원은 후반 2분 산드로의 슈팅이 울산 GK 양지원을 맞고 나오자 서정원이 달려들며 오른발슛,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수원=김의진 ejkim@ 추연구 기자 pot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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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수비수 서동원이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한 전북은 뚜껑을 열자마자 강공으로 성남의 문전을 위협했다. 선제골도 서동원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PA 오른쪽에서 날린 20m짜리 왼발 프리킥이 여지없이 골문 오른쪽 모서리에 박힌 것. 성남 GK 김해운으로선 속수무책. 전북의 공세에 혼쭐이 난 성남은 전반 로스타임에야 동점골을 엮어냈다. 중원에서 김상식이 넘겨준 볼을 샤샤가 PA 왼쪽에서 가슴 트래핑한 뒤 10여m를 단독 드리블하더니 아크 중앙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다. 전북 수문장 서동명은 골문 왼쪽 구석에 처박히는 볼을 멍하니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다.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양팀은 득점보다는 지키기에 급급, 오랜만에 축구장을 찾은 관중들의 귀가길을 무겁게 했다. 〈 전주=류성옥 기자 watchd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