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서 실전적응... "컨디션 80%" |
힘겨운 4위 싸움 기아 "반갑다!" |
'풍운아' 손 혁이 돌아왔다. 기아 손 혁이 18일 1군에 등록했다. 그리고 19일 광주 롯데전에서 마운드에 섰다. 지난 99년 10월3일 잠실 한화전 이후 무려 22개월만이다. 이종범, 이강철에 이어 또 한명의 구원군이 '기아호'에 합류한 것.
손 혁은 지난해 3월 LG에서 해태로 트레이드됐다. 그러자 "차라리 야구를 그만두겠다"고 반발했다. 미국행 비행기를 탔고, 야구를 완전히 포기한 듯 행동했다. 이런저런 비난도 들었다. 그러다가 김성한 기아 감독의 설득으로 다시 유니폼을 입었다.
손 혁은 지난 15일 2군 롯데전에서 호투했다. 5이닝 동안 1안타만 내줬다. 그렇다해도 아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다친 오른쪽 어깨도 완전하지 않다. "몸이 80%쯤 만들어졌다"는 게 스스로의 평가.
김성한 감독도 원래 이렇게 서두를 생각이 아니었다. 다음주에나 1군에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살얼음판 4위 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팀 마운드 사정이 워낙 급박했다.
손 혁은 우선 롱릴리프로 투입된다. 3∼4이닝을 책임진다. 2, 3경기 시험 등판을 거친 후 선발로 나서게 된다. 손 혁은 "그동안 팬들에게 죄송했다. 열심히 던지는 것만이 보답하는 길이다. 팀의 4강 진출에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다.〈 광주=임정식 기자 dada@〉
손 혁은 지난해 3월 LG에서 해태로 트레이드됐다. 그러자 "차라리 야구를 그만두겠다"고 반발했다. 미국행 비행기를 탔고, 야구를 완전히 포기한 듯 행동했다. 이런저런 비난도 들었다. 그러다가 김성한 기아 감독의 설득으로 다시 유니폼을 입었다.
손 혁은 지난 15일 2군 롯데전에서 호투했다. 5이닝 동안 1안타만 내줬다. 그렇다해도 아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다친 오른쪽 어깨도 완전하지 않다. "몸이 80%쯤 만들어졌다"는 게 스스로의 평가.
김성한 감독도 원래 이렇게 서두를 생각이 아니었다. 다음주에나 1군에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살얼음판 4위 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팀 마운드 사정이 워낙 급박했다.
손 혁은 우선 롱릴리프로 투입된다. 3∼4이닝을 책임진다. 2, 3경기 시험 등판을 거친 후 선발로 나서게 된다. 손 혁은 "그동안 팬들에게 죄송했다. 열심히 던지는 것만이 보답하는 길이다. 팀의 4강 진출에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다.〈 광주=임정식 기자 d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