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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쉽] 최경주 공동선두

2001-08-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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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의 힘' PGA챔피언십 1R 4언더 공동 2위 '기염'

우즈 3오버 100위 수모

◇ 최경주가 15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노려보고있다
 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질주한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최경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애틀랜타 어슬레틱골프장(파70. 7천2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오전 5시 13번홀까지 4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최경주는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에 그쳐 데이비드 듀발, 필 미켈슨, 프레드 펑크, 데이비드 톰스, 스튜어트 애플비, 브래드 팩슨 등 9명과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1번홀(파4. 430야드)을 버디로 장식한 최경주는 2번홀(파4. 471야드) 보기로 주춤했으나 5번홀(파5. 541야드), 9번홀(파4. 416야드) 버디에 이어 12번(파5. 547야드), 13번홀(파4. 364야드)에서 줄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이번이 메이저대회 3번째 출전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일으킬 선수로 주목받게 됐다.
관심을 모았던 3명의 올해 메이저 챔피언들의 대결에서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듀발이 한발 앞섰다.
듀발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3개의 버디를 잇따라 낚아내며 기세를 올리더니 버디 5개, 보기 1개의 깔끔한 플레이로 1라운드를 4언더파 66타로 마쳤다.
그러나 대회 사상 사실상 첫 3연패를 노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를 저지르며 3오버파 73타를 치는 망신을 당했다.
10번홀(파4. 439야드)에서 티샷을 벙커에 집어넣어 보기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15번홀(파3. 227야드)에서 티샷 실수에 이어 칩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6번홀(파4. 425야드)에서는 빨랫줄같은 멋진 드라이브샷을 날렸지만 9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샷을 어이없이 왼쪽으로 심하게 당겨쳐 또다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US오픈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도 한때 4언더파를 달렸으나 후반들어 4개홀에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허물어져 1언더파 69타에 그쳤다. [연합]

순위
이름
스코어
1
웨이트(뉴질랜드)
-6
64(31-33)
2
최 경 주
-4
66(33-33)
듀발(미국)
66(33-33)
애플비(호주)
66(35-31)
파스(스웨덴)
66(30-36)
팩슨(미국)
66(31-35)
하트(미국)
66(31-35)
톰스(미국)
66(33-33)
미켈슨(미국)
66(31-35)
펑크(미국)
66(32-34)
11
엘스(남아공)
-3
67(31-36)
팔도(영국)
67(34-33)
23
마루야마(일본)
-2
68(34-34)
가르시아(스페인)
68(35-33)
40
구센(남아공)
-1
69(37-32)
56
파르네빅(스웨덴)
0
70(34-36)
노먼(호주)
70(35-35)
70
프라이스(짐바브웨)
+1
71(36-35)
러브3세(미국)
71(36-35)
몽고메리(스코틀랜드)
71(35-36)
87
댈리(미국)
+2
72(34-38)
100
싱(피지)
+3
73(38-35)
우즈(미국)
73(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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