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례 맞대결서 4번 삼진…"또 K 잡는다" |
< 피닉스=신보순 특파원> '웰컴, 새미 소사.'
애리조나의 'K아티스트' 김병현(22)이 또다시 '반가운 손님'을 만났다. 웬만한 투수들은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절로 흔드는 시카고 커브스의 거포 새미 소사다. 하지만 김병현에게는 삼진만 잘 당해주는 만만한 상대. 18일(이하 한국시간) 뱅크원 볼파크에서 시작되는 3연전이 대결장이다.
김병현은 올시즌 소사와 4번 만났다. 결과는 중견수 플라이 한개에 삼진이 3개. 지난 5월19일 두번 대결,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6월13일 또 하나의 삼진을 추가했다. 눈여겨 볼 사실은 3번이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는 점. 그만큼 소사는 김병현의 공을 낯설어 한다. 소사는 지난해에도 2번 만나 1번의 삼진을 당했었다.
김병현에게 약점을 보이기는 하지만 최근 소사의 방망이는 잔뜩 물이 오른 상태다. 최근 7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쳤고 타점이 13개다. 올시즌은 타율 3할8리에 43홈런, 115타점. 현재의 페이스라면 메이저리그 타자중 최초로 4년 연속 50홈런-138타점 이상을 기록하는 거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 김병현의 구위라면 소사의 운명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메이저리그 구원투수중 올시즌 처음으로 100탈삼진(101개)을 돌파하며 최근 구위가 거의 언터처블. 어떻게 보면 소사로서는 불행한 셈이다.
김병현은 "소사가 결코 편한 상대가 아니다. 4번 타자든 8번 타자든 모두 승부할 때는 부담스럽다"라고 말하기는 한다. 그래도 삼진에 대한 기대는 얼마든지 걸어도 좋을 듯 싶다. 〈 bsshin@〉
애리조나의 'K아티스트' 김병현(22)이 또다시 '반가운 손님'을 만났다. 웬만한 투수들은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절로 흔드는 시카고 커브스의 거포 새미 소사다. 하지만 김병현에게는 삼진만 잘 당해주는 만만한 상대. 18일(이하 한국시간) 뱅크원 볼파크에서 시작되는 3연전이 대결장이다.
김병현은 올시즌 소사와 4번 만났다. 결과는 중견수 플라이 한개에 삼진이 3개. 지난 5월19일 두번 대결,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6월13일 또 하나의 삼진을 추가했다. 눈여겨 볼 사실은 3번이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는 점. 그만큼 소사는 김병현의 공을 낯설어 한다. 소사는 지난해에도 2번 만나 1번의 삼진을 당했었다.
◇ 소사 |
하지만 현재 김병현의 구위라면 소사의 운명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메이저리그 구원투수중 올시즌 처음으로 100탈삼진(101개)을 돌파하며 최근 구위가 거의 언터처블. 어떻게 보면 소사로서는 불행한 셈이다.
김병현은 "소사가 결코 편한 상대가 아니다. 4번 타자든 8번 타자든 모두 승부할 때는 부담스럽다"라고 말하기는 한다. 그래도 삼진에 대한 기대는 얼마든지 걸어도 좋을 듯 싶다. 〈 b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