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1홈런-14도루…타율-타점도 팀내 1위 |
'3년 연속 20홈런-20도루 GO!'
한화 외국인 타자 데이비스(31)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장난끼가 잔뜩 서린 얼굴에 농담도 곧잘하고 매사가 산만하다. 하지만 야구를 할때 만은 진지하다.
데이비스는 올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7일 현재 타율 3할4푼1리(4위)에 21홈런, 74타점(3위), 14도루. 타율과 홈런, 타점에서 모두 팀내 1위다.
지난 99년 한국무대에 데뷔하자마자 타율 3할2푼8리에 30홈런, 35도루를 기록했던 '호타준족'. 지난해 타율 3할3푼4리에 22홈런, 21도루. 이제 도루 6개만을 추가하면 '3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3년 연속 20-20 클럽'은 현대 박재홍이 유일하다. 박재홍은 96년(30홈런-36도루), 97년(27홈런-22도루), 98년(30홈런-43도루) 등 3년간 잘 치고 잘 달렸다.
한국무대에서 뛰고 있는 다른 '용병 거포'들과 데이비스의 가장 큰 차이는 빠른 발과 화려한 수비다. 데이비스는 한화 수비의 핵이다. '중원의 사령탑'이라 불리는 중견수로 뛰면서 종횡무진 외야를 누빈다. 원바운드로 튀는 공을 한손으로 낚아채듯 잡는 '아슬아슬'한 플레이를 선보일 때도 있지만 팽팽한 접전중에는 결코 여유를 부리지 않는다. 또한 베이스러닝 역시 타자와 상대투수, 야수들의 움직임을 미리 간파한 뒤 공격적으로 실행한다.
시즌 초 튀는 행동으로 이광환 감독의 심기를 건드려 눈밖에 나기도 했지만 이젠 옛 이야기가 됐다. 쫙 빠진 몸매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파워와 스피드. 데이비스는 3년간의 한국무대에서 가장 완벽한 외국인 선수중 한명으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 〈 마산=박재호 기자 jhpark@〉
한화 외국인 타자 데이비스(31)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장난끼가 잔뜩 서린 얼굴에 농담도 곧잘하고 매사가 산만하다. 하지만 야구를 할때 만은 진지하다.
데이비스는 올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7일 현재 타율 3할4푼1리(4위)에 21홈런, 74타점(3위), 14도루. 타율과 홈런, 타점에서 모두 팀내 1위다.
지난 99년 한국무대에 데뷔하자마자 타율 3할2푼8리에 30홈런, 35도루를 기록했던 '호타준족'. 지난해 타율 3할3푼4리에 22홈런, 21도루. 이제 도루 6개만을 추가하면 '3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3년 연속 20-20 클럽'은 현대 박재홍이 유일하다. 박재홍은 96년(30홈런-36도루), 97년(27홈런-22도루), 98년(30홈런-43도루) 등 3년간 잘 치고 잘 달렸다.
한국무대에서 뛰고 있는 다른 '용병 거포'들과 데이비스의 가장 큰 차이는 빠른 발과 화려한 수비다. 데이비스는 한화 수비의 핵이다. '중원의 사령탑'이라 불리는 중견수로 뛰면서 종횡무진 외야를 누빈다. 원바운드로 튀는 공을 한손으로 낚아채듯 잡는 '아슬아슬'한 플레이를 선보일 때도 있지만 팽팽한 접전중에는 결코 여유를 부리지 않는다. 또한 베이스러닝 역시 타자와 상대투수, 야수들의 움직임을 미리 간파한 뒤 공격적으로 실행한다.
시즌 초 튀는 행동으로 이광환 감독의 심기를 건드려 눈밖에 나기도 했지만 이젠 옛 이야기가 됐다. 쫙 빠진 몸매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파워와 스피드. 데이비스는 3년간의 한국무대에서 가장 완벽한 외국인 선수중 한명으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 〈 마산=박재호 기자 jh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