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부푼 가슴 하늘로 두둥실 　'축구열기에 휩싸인 달구벌-.' 　2002년 월드컵 리허설인 제3회 컨페더레이션스컵이 30일 오후 대구에서 힘찬 개막 팡파레를 울렸다. 내달 10일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대회엔 지구촌의 발재간꾼들의 몰려들어 화려한 그라운드 쇼를 벌인다. 참가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앵글로 담아냈다. < 대구=특별취재반>

◇ 꿈의 대구 구장　`이게 축구보는 맛.' 6만여명의 관중들이 30일 첨단 설비와 조형미가 돋보이는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을 지켜보고 있다. 아래는 식전행사에서 큰 축구공 모양의 기구를 이용해 화려한 매스게임이 펼쳐지는 모습. ◇ 얼굴로 기선제압 우리는 12명째 대표팀 `붉은 악마' 응원단이 프랑스전에 앞서 서로 호랑이 무늬 페이스페인팅을 해주며 즐거워하고 있다. ◇ 응원도 세계1위　프랑스가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과의 첫판을 5대0 완승으로 장식하자 대구월드컵구장을 찾은 프랑스 응원단이 열광하고 있다. ◇ "아트사커란 바로 이런것" `이게 바로 세계정상의 아트 사커(예술축구).' 세계랭킹 1위의 프랑스 대표팀이 한국과의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을 앞두고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박진감 만점의 미니게임으로 전술훈련과 컨디션조절을 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 ◇ '제기 공' 몇번 찰까? 한국대표팀의 간판스타 황선홍이 프랑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던 도중 제기공을 차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 "나도 한가닥 해" 로제 르메르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28일 훈련 도중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 ◇ 축제분위기 리허설 개막식에 참여할 대구지역의 학생들이 29일 열린 개막식 리허설에서 한복을 입은채 경기장 스탠드에 설치된 대형 지구본을 둘러싸고 흥겨운 춤을 추고 있다. ◇ "가자! 4강!" `가자!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을 향해-.' `붉은 전사' 한국대표팀이 대구월드컵 구장에서 프랑스전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하기 전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