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찬스만들어 한국골문 위협 |
전반33분 골키퍼 제치고 환상의 슬라이드슛 |
`검은 질주' ◇ 전반 절묘한 슬라이딩슛으로 3번째 골을 터뜨린 아넬카가 한국 수비진을 따돌리며 질주하고 있다. <대구=특별취재반> |
역시 아넬카(22ㆍ파리 생제르망)는 세계적인 스타였다.
20세였던 9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득점왕에 올랐고, 99년 세계적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당시 3550만달러(약 426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받아 이 부문 세계 랭킹 2위를 기록한 그의 명성은 30일 대구에서 벌어진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개막전에서 증명됐다.
4-5-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나선 아넬카는 전반 초반부터 종횡무진 활약했다. 전반 8분 이민성의 패스를 자른 뒤가리가 아크 정면으로 볼을 내주자 여지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한국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2-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0분에는 한국 PA 왼쪽 모서리를 파고들어 홍명보(32)의 파울을 유도, PK를 만들기도 했다.
그의 발끝을 주목하던 프랑스 벤치의 함성은 전반 33분에 터졌다. MF 중앙에서 볼을 잡은 아넬카는 한국 PA 오른쪽 외곽으로 쇄도하던 카리에르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낮게 센터링하자 어느새 GK 이운재(28)의 앞까지 달려와 슬라이딩 슛으로 연결, 프랑스의 세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에도 아넬카는 빠른 몸놀림으로 한국의 중앙수비수 홍명보와 이민성을 따돌리며 수차례 찬스를 만들어내 한국팬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 대구=특별취재반〉
20세였던 9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득점왕에 올랐고, 99년 세계적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당시 3550만달러(약 426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받아 이 부문 세계 랭킹 2위를 기록한 그의 명성은 30일 대구에서 벌어진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개막전에서 증명됐다.
4-5-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나선 아넬카는 전반 초반부터 종횡무진 활약했다. 전반 8분 이민성의 패스를 자른 뒤가리가 아크 정면으로 볼을 내주자 여지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한국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2-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0분에는 한국 PA 왼쪽 모서리를 파고들어 홍명보(32)의 파울을 유도, PK를 만들기도 했다.
그의 발끝을 주목하던 프랑스 벤치의 함성은 전반 33분에 터졌다. MF 중앙에서 볼을 잡은 아넬카는 한국 PA 오른쪽 외곽으로 쇄도하던 카리에르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낮게 센터링하자 어느새 GK 이운재(28)의 앞까지 달려와 슬라이딩 슛으로 연결, 프랑스의 세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에도 아넬카는 빠른 몸놀림으로 한국의 중앙수비수 홍명보와 이민성을 따돌리며 수차례 찬스를 만들어내 한국팬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 대구=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