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전 ⅓이닝 2실점 | 3연속 4구 "악!" |
< 샌디에이고=신보순 특파원> '아! 4구.'
애리조나의 김병현(22)이 오른쪽 등부위에 담이 걸려 제구력 난조에 시달린 가운데 타선의 도움으로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 김병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퀄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2-2인 8회말에 등판, 연속 3개의 4구를 내주는 최악의 피칭을 했다. 총 23개의 투구중 스트라이크는 단 7개. ⅓이닝 동안 1안타에 4구 3개를 내주고 2실점, 방어율은 3.77로 높아졌다.
하지만 김병현은 2-4로 뒤진 9회초 에르빌 드라조와 레지 샌더스의 2점홈런이 터지며 팀이 6-4으로 역전, 패전투수는 되지 않았다.
8회말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선두 6번 위키 곤잘레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 불안한 출발을 했다. 7번 아담 리지스의 2루수 땅볼로 상황은 1사 3루.
8번 대타 데이브 매가단을 맞아 1루를 채우기 위해 고의적으로 4구를 내준 김병현은 이후 담의 영향으로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지며 무너졌다. 9번 대타 벤 데이비스에게 풀카운트에서 4구 허용, 1사 만루. 1번 리키 핸더슨과 다시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결국 밀어내기 4구를 내줬다. 이후 김병현은 그렉 스윈델과 교체됐고 스윈델이 4구로 한점을 더 허용,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패색이 짙던 9회초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트레버 호프만으로부터 홈런 2개를 뽑아내 6대4로 승리했다.
김병현은 "잠을 잘 못잤는지 오른쪽 등부위에 담이 걸려 직구를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등판전부터 담이 신경을 쓰이게 했는데 아직도 등이 뻣뻣하다"고 말했다.
〈 bsshin@〉
애리조나의 김병현(22)이 오른쪽 등부위에 담이 걸려 제구력 난조에 시달린 가운데 타선의 도움으로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 김병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퀄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2-2인 8회말에 등판, 연속 3개의 4구를 내주는 최악의 피칭을 했다. 총 23개의 투구중 스트라이크는 단 7개. ⅓이닝 동안 1안타에 4구 3개를 내주고 2실점, 방어율은 3.77로 높아졌다.
하지만 김병현은 2-4로 뒤진 9회초 에르빌 드라조와 레지 샌더스의 2점홈런이 터지며 팀이 6-4으로 역전, 패전투수는 되지 않았다.
8회말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선두 6번 위키 곤잘레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 불안한 출발을 했다. 7번 아담 리지스의 2루수 땅볼로 상황은 1사 3루.
8번 대타 데이브 매가단을 맞아 1루를 채우기 위해 고의적으로 4구를 내준 김병현은 이후 담의 영향으로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지며 무너졌다. 9번 대타 벤 데이비스에게 풀카운트에서 4구 허용, 1사 만루. 1번 리키 핸더슨과 다시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결국 밀어내기 4구를 내줬다. 이후 김병현은 그렉 스윈델과 교체됐고 스윈델이 4구로 한점을 더 허용,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패색이 짙던 9회초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트레버 호프만으로부터 홈런 2개를 뽑아내 6대4로 승리했다.
김병현은 "잠을 잘 못잤는지 오른쪽 등부위에 담이 걸려 직구를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등판전부터 담이 신경을 쓰이게 했는데 아직도 등이 뻣뻣하다"고 말했다.
〈 bsshin@〉